[오피셜] '원클럽맨' 김성욱, 원소속팀 NC와 손잡았다...'2년 최대 3억 원' 재계약 체결
天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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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FA 김성욱(31)이 결국 원소속팀 NC 다이노스와 손을 잡았다.
NC는 16일 "FA 신분인 외야수 김성욱과 계약기간 2년, 최대 3억 원에 계약했다. 계약 세부 내용은 계약금 5,000만 원, 연봉 2억 원, 옵션 5,000만 원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12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32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김성욱은 당시 신생팀이었던 NC의 1군 합류와 동시에 1군 무대를 밟은 '창단 멤버'다.
2015년부터 상무 입대 전인 2020까지 꾸준히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기회를 받은 김성욱은 지난해 주전 중견수 자리를 맡아 129경기 타율 0.204 17홈런 60타점 10도루를 기록했다. 타격의 정교함에서 약점을 드러내긴 했으나,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홈런과 네 번째로 많은 타점을 때려낼 만큼 타선 내 비중이 작지 않았다.
꾸준한 활약에 이어 개인 최다 홈런과 타점 기록까지 경신한 김성욱은 야심 차게 FA 시장에 나왔지만, 예상외의 찬바람을 맞았다. 일발 장타력이 있는 중견수인 데다 영입 부담이 적은 FA C등급임에도 타 팀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는 데 실패했고 결국 해를 넘겨 원소속팀 NC의 손을 잡았다. 김성욱은 25일 국내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계약을 마친 김성욱은 “NC와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계약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FA 신청 직후 구단에서 연락 주시고 이후 계속 소통하면서 조급하지 않게 협상에 임했다. 구단의 배려 덕분에 운동에 집중하며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다"며 "남은 기간 잘 준비해 팀에 도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임선남 NC 단장은 “구단의 창단 멤버이자 프랜차이즈 선수인 김성욱 선수와 계속해서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김성욱 선수의 합류로 장타력과 기동성을 갖춘 라인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김성욱 선수의 수비력, 장타력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OSEN, 뉴스1, 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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