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기 선발? NO! 김민재 쉬어가요~' KIM 빠진 자리 다이어로 채운 뮌헨, 호펜하임에 5-0 대승
天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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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시즌 개막 후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드디어 휴식을 얻어냈다.
뮌헨은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4-25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호펜하임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 후 뮌헨은 13승3무1패, 승점 42점으로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한국 대표 수비수이자 뮌헨의 주전 방패인 김민재는 이 날 하루 쉬어갔다. 이전부터 계속 시달리던 아킬레스건과 무릎 통증 등의 여파로 부상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서다. 전날 훈련에는 합류했지만 경기에는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고 동료들을 지켜봤다.
뮌헨 김민재
올 시즌 접어들어 정규 16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DFB 포칼 3경기 등 뮌헨이 이번 시즌 치른 공식전 2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던 김민재는 마침내 한숨을 돌렸다. 김민재의 빈 자리는 에릭 다이어가 채웠다.
뮌헨은 전반부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6분경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르로이 사네가 왼발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에는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라파엘 게레이루가 추가골을 작성하며 두 골 차 앞서나갔다.
케인은 직접 득점포를 쏘기도 했다. 전반 26분 상대 수비수 케빈 악포구마가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뮌헨에 페널티킥 찬스가 주어졌다. 이에 케인은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뚫었다. 이 골로 뮌헨이 전반을 3-0 앞선 채로 마쳤다.
후반에도 뮌헨의 골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마티스 텔의 크로스를 사네가 왼발로 건드려 멀티골을 기록했다. 17분 뒤에는 세르주 그나브리가 텔의 도움을 받아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추가 골맛을 봤다.
호펜하임은 후반 25분에야 하리스 타바코비치가 한 차례 반격을 시도했지만 뮌헨 골키퍼에 막혔다. 마누엘 노이어는 타바코비치의 슈팅을 두 번이나 막아냈다. 이 날 뮌헨은 슈팅 24개를 기록, 일방적으로 상대를 밀어붙였다.
결장한 김민재 대신 나선 에릭 다이어는 훌륭한 플레이로 공백을 메웠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다이어는 이 날 롱패스 성공률 80%, 패스 성공률 95%, 리커버리 5회, 공중볼 경합 성공 4회, 걷어내기 1회 등을 기록했다. 다이어는 평점 7.7점을 받았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