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출난 이사크크크크크크" 이사크, 전설까지 세 발짝! PL 8경기 연속 득점 '역대 3위'
절정의 결정력을 보여주는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전설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간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를 치른 뉴캐슬유나이티드가 울버햄턴원더러스에 3-0으로 승리했다. 뉴캐슬은 승점 38점으로 첼시(승점37)를 밀어내고 리그 4위에 진입했다.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이사크는 변함없이 선발 출장해 2골 1도움으로 팀 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 34분 왼쪽에서 공을 이어받은 이사크가 성큼성킁 중앙으로 들어온 뒤 앤서니 고든과 2대1 패스를 했고, 페널티아크 안에서 수비 한 명을 퍼스트 터치로 제친 뒤 감각적인 슈팅으로 왼쪽 골문 안에 공을 밀어넣었다. 주제 사 골키퍼도 얼음이 될 만큼 완벽한 타이밍이었다.
이사크는 후반 12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오프사이드 라인에 맞춰 움직이다가 브루누 기마랑이스가 기가 막히게 찔러준 스루패스를 받으며 돈 뒤 골키퍼가 넘어지는 반대편으로 기술적인 슈팅을 성공시켰다.
이사크는 도움까지 기록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후반 29분 기마랑이스가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아 시도한 크로스가 수비에 막히자 재차 공을 잡은 뒤 바디페인트로 수비를 유인하고 중앙에 있던 고든에게 공을 넘겨줬다. 순간 수비 방해에서 벗어난 고든이 처리하기 너무 쉬운 공이었고, 그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이사크는 구단 연속골 기록을 새로 갈아치웠다. 리그에서 8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해 종전 앨런 시어러와 조 윌록이 갖고 있던 뉴캐슬 최다 리그 연속골이었던 7골을 뛰어넘었다. 관련해 시어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는 특출나. 이사크크크크크크(He's class. Isakkkkkk)"라며 이사크에게 축하를 건넸다.
또한 PL 8경기 연속 득점은 역대 공동 3위에 빛나는 기록이다. 다니엘 스터리지가 2013년 1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리버풀에서 세운 8경기 연속골과 동률이다. 2위는 뤼트 판니스텔로이가 2003년 3월부터 8월까지 세운 10경기 연속골이고, 1위는 제이미 바디가 2015년 8월부터 11월까지 작성한 11경기 연속골이다. 판니스텔로이와 바디는 8경기 연속골도 기록한 바 있다. 이사크가 다음 본머스전에서 득점하면 단독 3위로 치고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