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선발대 출발한 LG 손주영 "몸 상태? 걱정하지 마세요"

올해도 선발대 출발한 LG 손주영 "몸 상태? 걱정하지 마세요"

天花 0 4
이형석 기자
LG 트윈스 손주영(27)이 올해도 전지훈련 선발대로 출발했다.

손주영은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LG의 1차 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선수단 본진은 23일 출국 예정인데, 손주영은 임찬규·오지환·박동원·이영빈·진우영 등과 함께 먼저 떠났다. 

지난해에도 손주영은 본진에 앞서 출국했다. 당시 주장이었던 오지환이 "올 시즌은 네게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경비를 지원했다. 덕분에 손주영은 따뜻한 곳에서 일찌감치 훈련을 시작할 수 있었다.
1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LG트윈스의 2024 신한쏠뱅크 KBO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 LG 투수 손주영이 8회 KT 로하스를 삼진아웃시키고 이닝을 종료하며 기뻐하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11.
2017년 입단(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 후 7년간 통산 2승 6패 평균자책점 6.99에 그쳤던 그는 지난해 28경기에서 9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당당하게 선발진의 한 축을 맡게 된 것이다. 국내 투수로는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3.66)에 이어 평균자책점이 두 번째로 낮았다. 

지난해 염경엽 LG 감독은 손주영을 두고 "류현진(한화 이글스)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이후 국가대표 좌완 계보를 이을 투수"라고 극찬했다. 손주영은 "지난해 따뜻한 곳에서 공을 던지니까 팔과 어깨 상태가 훨씬 좋았다. 본진보다 열흘 먼저 도착해 시차 적응도 수월했기에 훈련 효과가 더 좋았던 것 같다"라고 반겼다.
1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의 2024 신한쏠뱅크 KBO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 투수 손주영이 8회 교체되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19.
지난가을 왼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았던 손주영은 몸 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 도중 자진 강판한 바 있다. 검진 결과 팔꿈치 굴곡근 및 회내근 1도 좌상 진단을 받아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도 하차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그가 따뜻한 곳에서 몸을 만들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손주영은 "현재 캐치볼 거리를 60m까지 늘였다. 또 20m 거리에서 70%의 힘을 사용해 30개의 공을 던졌다. 지난해보다 페이스가 조금 빠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부상 회복 우려에 대해 그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LG는 2025년 요니 치리노스-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임찬규-손주영까지 4명의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자유계약선수(FA) 최원태가 4년 총액 70억원에 삼성으로 떠나면서 선발진 한 자리가 비었다. 손주영이 지난해처럼 활약하지 못하면 LG 선발진은 급격히 헐거워질 우려가 있다.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kt위즈와 LG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 경기가 8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6회말 수비를 마친 손주영이 마운드를 내려오며 미소 짓고 있다. 수원=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0.08/
그만큼 손주영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난해 연봉 4300만원을 받았던 그는 올해 '억대 연봉자'가 될 것이 확실하다. 손주영은 "지난해 개막 후 한 달이 지나서야 생각했던 대로 공을 던졌다. 올해는 더 일찍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싶다"라고 의욕을 다졌다.

이형석 기자
이형석(ops5@edaily.co.kr)

Comments

0 Comments
패널분석

스파이크몬스터
170승75패

Swanson
0승0패

픽뭉치
55승15패

FREDDY
0승0패

라볼피아나
35승9패

픽몬스터
31승8패

라멜로볼
31승11패

로키
18승6패

Datagirl
0승0패
펼치기 팀순위
펼치기 회원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