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상상만 했던걸 실제로"…'삼린이'에서 '1R'로, 이제 당당한 '프로필 사진'도 생겼다

"어릴 때 상상만 했던걸 실제로"…'삼린이'에서 '1R'로, 이제 당당한 '프로필 사진'도 생겼다

天花 0 6
삼성 라이온즈 배찬승. 대구=이종서 기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유튜브로만 봤는데 실제로 찍는다고 생각하니…."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15일과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년 시즌 프로필 촬영을 진행했다.

202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로 지명된 배찬승(19)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옥산초-협성경복중-대구고를 졸업한 그는 '대구 로컬보이'. 어릴 적부터 보고 응원했던 팀이 삼성이었던 그에게는 삼성 입단은 꿈과 같은 순간이었다.

프로필 사진 촬용은 삼성 선수로 왔다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배찬승은 "(프로필 촬영 현장을) 유튜브로만 봤는데 실제로 찍는다고 생각하니 설렜다"라며 "어렸을 때 상상만 하던 걸 실제로 해보니까 너무 행복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찍은 사진은 홈페이지를 비롯해 전광판 등에 나올 예정. 배찬승은 "빨리 전광판에 올라오는 내 모습을 보고 싶다"라며 "(전광판에 사진과 이름이 뜨면) 이 자리에 오기까지 힘들기도 해서 많은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일단 경기에 집중할 거 같다. "1라운드로 잘 뽑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게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11일 롯데호텔 월드 서울에서 열린 2025 KBO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대구고 배찬승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09.11/삼성은 지난 7일 스프링캠프 일정을 확정했다. 오는 22일 1차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괌으로 이동한 뒤 2월4일 귀국, 하루 뒤인 5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한다.

지난 11월 일본 마무리캠프에도 이름을 올렸던 만큼, 배찬승 역시 선배들과 몸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현재 "라이온즈파크에서 체계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한 배찬승은 "잘하는 선배님들도 많은데 내가 가도 되나 싶은 기분이다. 가서 당당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에는 백정현이 롤모델이라고 꼽은 백정현을 비롯해 오승환 김재윤 임창민 등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 파이어볼러가 많다. 배찬승에게는 '교과서'가 될 수 있는 선수들. 배찬승은 "어떻게 하면 1이닝을 엄청 잘 막을 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다. 또 변화구와 직구 구사 등 노하우가 있으실테니 그런 부분도 여쭤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같이 선배님들과 운동을 하면서 경기에 나간다고 생각하니 영광이다. 이제 동료이기도 하면서 경쟁도 해야하는 사이이기도 하니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종서(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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