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너무 사랑해요!" 음바페·비닐신에 밀려도 충성심 대박...브라질 초신성, 이적 후 첫 '멀티골 폭발'

"레알 너무 사랑해요!" 음바페·비닐신에 밀려도 충성심 대박...브라질 초신성, 이적 후 첫 '멀티골 폭발'

검색 0 5

엔드릭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셀타 비고를 5-2로 꺾었다. 이로써 레알이 8강에 진출했다.

레알은 이날 연장전까지 가서야 승부를 낼 수 있었다. 전반 37분 음바페가 측면을 허물고 시도한 날카로운 슈팅으로 원더골을 만들면서 먼저 앞서갔다. 후반 3분에도 비니시우스가 디아스의 패스를 받아 일대일 상황에서 추가골을 뽑았다. 하지만 후반 37분과 후반 추가시간 연달아 상대에게 득점을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승부가 2-2가 됐다.

결국 연장전으로 향한 경기. 주인공은 초신성 엔드릭이었다. 그는 연장 전반 13분 귈러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박스 근처에서 몸을 돌려 그대로 골문에 꽂아 넣었다. 연장 전반 11분 발베르데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만든 뒤, 엔드릭이 쐐기를 박았다. 연장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번에도 귈러가 올려준 볼을 받은 엔드릭이 백힐로 밀어넣으면서 다섯 번째 골을 완성했다. 그렇게 레알이 간신히 5-2로 승리해 8강으로 향했다.

엔드릭은 브라질의 초대형 유망주다. 브라질의 명문 클럽 파우메이라스에서 성장한 그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는 물론 브라질의 전설적인 인물 펠레의 뒤를 이을 재능이라는 평을 받았다. 지난 2022년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고 16세의 나이에 6000만 유로(약 860억 원)라는 금액으로 레알행을 확정지었다. 

성인이 되는대로 공식 입단할 예정이었던 엔드릭은 18세가 되면서 지난여름 레알 정식 합류를 확정했다. 지난 킬리안 음바페의 입단식을 연상케 하는 듯한 행사가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리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시작 후 엔드릭의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비니시우스, 음바페 같은 거물급 거물급 공격수들을 밀어내기는 쉽지 않고, 주로 벤치 자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반기에는 레알을 떠나 임대를 갈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AS로마, 레알 바야돌리드 등과 연결됐고 사우샘프턴 같은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의 이름들도 나왔지만, 그는 팀에 남아 주전 경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공식전 16경기 2골에 그치고 있던 그는 레알 입단 후 첫 멀티골을 터뜨렸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경기 후 엔드릭은 "레알의 모든 것, 클럽, 팬들을 사랑한다. 나는 여기서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걸 알았고 레알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소감을 남기면서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오늘 내 골은 뤼디거에게 바친다. 그는 매일 나를 도와준다"라고 팀 동료 뤼디거에게 고마움을 돌리기도 했다.

Comments

0 Comments
패널분석

스파이크몬스터
168승73패

Swanson
0승0패

픽뭉치
53승14패

FREDDY
0승0패

라볼피아나
33승8패

픽몬스터
31승8패

라멜로볼
31승11패

로키
14승4패

Datagirl
0승0패
펼치기 팀순위
펼치기 회원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