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억 VS 218억원' 간극 있었지만…'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 터커, 청문회 피하고 240억원에 합의

'254억 VS 218억원' 간극 있었지만…'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 터커, 청문회 피하고 240억원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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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게 된 카일 터커가 연봉 조정 청문회를 피하고 합의점을 찾았다.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가 카일 터커와 연봉 조정 청문회를 피하고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터커는 2025시즌 컵스에서 1650만 달러(약 240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이번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후안 소토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계약을 뛰어 넘고, 뉴욕 메츠와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119억원)의 계약을 체결한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 대목. 그리고 트레이드도 화끈하게 진행됐다. 가장 많은 이목이 쏠렸던 트레이드는 바로 컵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트레이드였다.

컵스는 지난달 14일 내야수 이삭 파레디스와 우완 투수 헤이든 웨스네스키, 내야수 캠 스미스를 내주는 대가로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을 1년 앞둔 터커를 영입했다. 터커는 과거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프레스턴 터커의 동생으로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휴스턴의 지명을 받았고, 2018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첫 시즌에는 28경기에서 타율 0.141 OPS 0.439를 기록하는데 그쳤던 터커는 2년차 22경기에서 타율 0.269 OPS 0.856로 조금씩 성적을 끌어 올리더니,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2020시즌 58경기에 나서 56안타 9홈런 타율 0.268 OPS 0.837로 활약하며 3년차에 주전 자리를 확보했다. 그리고 2021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149안타 30홈런 14도루 92타점 83득점 타율 0.294 OPS 0.916로 재능에 꽃을 피웠다.

2022시즌에는 성적이 조금 떨어졌으나, 2년 연속 30홈런을 터뜨리는 등 휴스턴의 월드시리즈(WS)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2023시즌 163안타 29홈런 30도루 112타점 97득점 타율 0.284 OPS 0.886로 부활,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진 못했으나, 78경기에서 23개의 아치를 그렸다. 그리고 이번 겨울 무려 3대1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컵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의 카일 터커./게티이미지코리아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의 카일 터커./게티이미지코리아


사실 연봉 협상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MLB.com'에 따르면 터커는 1750만 달러(약 254억원)를 받기를 희망했고, 컵스는 1500만 달러(약 218억원)를 생각했다. 지난해 연봉이 1200만 달러(약 175억원)이었고,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을 감안했을 때 인상폭이 적지 않았지만, 간극은 있었다.

그러나 컵스와 휴스턴은 연봉 조정 청문회를 통해 서로의 감정이 상하는 것보다 합의점을 찾기로 결정했고, 1650만 달러에서 손을 잡는데 성공했다.

한편 휴스턴에서만 7시즌 동안 올스타 3회(2022-2024), 골드글러브 1회(2022), 실버슬러거 1회(2023)에 선정되는 등 633경기에 출전해 615안타 125홈런 94도루 타율 0.274 OPS 0.869의 성적을 남긴 터커는 올 시즌이 끝난 뒤에는 FA 자격을 얻는다. 컵스가 터커에게 연장계약을 제시할지는 미지수지만, 시장에 나온다면 가장 뜨거운 매물 중 한 명이 될 것은 매우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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