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왕조? 전력 충분하지만, 또 모른다" 우승 반지만 '4개' 삼성 왕조 주역은 가능성 열어놨다

밤톨이 "KIA 왕조? 전력 충분하지만, 또 모른다" 우승 반지만 '4개' 삼성 왕조 주역은 가능성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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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과거 삼성 라이온즈 왕조를 이끌며 네 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차우찬(38)이 KIA 타이거즈의 왕조 가능성을 내다봤다.

차우찬은 최근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칫칫 ChitChit'에서 "왕조라고 하면 사실 투타가 완벽해야 한다. 매년 패넌트레이스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어야 한다. 만약에 시즌을 2, 3위로 마무리했어도 한국시리즈까지 단기전에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전력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 같은 예전 왕조 팀들을 보면 항상 선발진이 좋았다. 어쨌든 앞뒤가 탄탄한 팀이 성적이 난다. 중간 투수들은 매년 한두 명은 새로운 선수들이 나온다"라며 확실한 선발진과 마무리 투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시즌 KIA는 투타의 환상적인 조화로 정규시즌 2위 삼성과 무려 9게임 차이로 패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중심타자 나성범의 시즌 초반 부상 이탈에도 불구하고 'MVP' 김도영과 베테랑 최형우 등이 타선을 이끌었다. 커리어하이를 찍은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 '3할 포수' 한준수 등이 타선에서 맹활약했다.

시즌 도중 이의리와 윤영철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황동하와 김도현이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양현종은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며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라는 대기록을 썼다.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시즌 막판 타구에 맞아 턱관절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빠르게 회복해 한국시리즈에 복귀했다.

불펜에서도 마무리 전상현을 비롯해 전상현, 곽도규, 최지민, 장현식까지 두 자릿수 홀드를 올리며 뒷문을 단단히 잠갔다.




차우찬은 올해 KIA의 마운드에 대해 "당연히 양현종, 이의리면 단단하다. 이제 양현종도 전성기 때 양현종을 바라보면 안 된다. 물론 지금도 잘해주고 있지만 이제는 이의리가 양현종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전상현은 작년에 많이 올라선 거 같고 곽도규, 최지민, 이준영 등 투수진 뎁스가 두터워졌다. 그것만 봐도 KIA는 상위권에 갈 수 있는 전력이 돼 있다"고 평가했다.

KIA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내부 FA 장현식을 LG 트윈스에 내줬다. 하지만 키움 히어로즈와의 트레이드로 '국대 마무리' 출신 조상우를 영입하면서 빈자리를 메웠다. 이후 내부 FA였던 임기영과 서건창까지 잔류시키면서 2년 연속 대권 도전에 박차를 가했다.



차우찬은 "방망이 자체가 워낙 세니까. 젊은 선수들도 많이 올라와 있고 전체적으로 투수 쪽이나 타자 쪽이나 힘이 있다"라며 KIA의 상위권 경쟁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KIA 왕조가 가능할 것 같냐는 질문에는 "가능하다. 전력은 충분하다. 시즌 전만 놓고 보면 KIA가 가장 강하다. 그런데 다른 팀이 작년 삼성처럼 젊은 선수들이 올라오면 또 모르는 거다"라고 답하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진=OSEN, 뉴스1, 뉴시스, 유튜브 '칫칫 ChitChit'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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