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SON 푸대접' 토트넘에 일침! "손흥민 너무 저평가된 선수"...여전히 EPL '최고 듀오' 그리…
밤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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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토트넘)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최근 2015-16시즌부터 팀에서 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 조항을 발동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가 될 예정이던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다음 시즌까지로 늘어났다.
다만 옵션이 새로운 장기 계약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토트넘은 옵션 발동에서 손흥민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했고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일단 옵션 발동으로 손흥민이 FA(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걸 막았다”고 전했다.
이는 토트넘의 보수적인 태도를 그대로 보여주는 소식이다. 토트넘은 이전부터 30대 이상의 베테랑 선수들과의 계약에서 최대한 리스크를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 또한 마찬가지로 경기력을 계속해서 확인한 뒤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케인이 손흥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듀오로 활약했다. 2022-23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47골을 합작하며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 콤비의 36골을 제치고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케인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26골을 성공시켰고 손흥민은 케인의 어시스트를 28개의 득점으로 연결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에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무관 탈출의 의지를 나타냈고 손흥민은 홀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게 됐다. 그럼에도 두 선수는 친분을 이어갔고 시즌 전 평가전 맞대결에서도 반가운 모습을 보였다.
케인은 최근 프랑스 ‘르퀴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손흥민과 매우 잘 지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매우 저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다. 우리는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의 연장 옵션 조항이 발동되기 전 이적설이 쏟아질 때 뮌헨과 연결되기도 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데려오고 싶은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손흥민이라고 답했고 영국 ‘팀토크’는 “케인은 손흥민과 같이 뛰고 싶은 마음이 여전히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