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만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적 전망 뒤엎고 재계약 유력
天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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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누누 멘데스(22)가 파리 생제르맹과 재계약하기로 했다. 그는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관심을 보였지만, 현재는 그 마음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8일(한국 시각) “멘데스는 파리 생제르맹에 남기로 했다. 그는 더 이상 구단을 떠날 생각이 없다”라며 “멘데스의 에이전트는 재계약이 가장 가능성 높은 일이라고 전했다. 그를 설득하는 데 있어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감독의 역할이 컸다’라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주전 레프트백인 멘데스가 결국 변화를 택하지 않았다. 2026년까지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유효한 그는 지난달부터 맨유 이적설이 떠올랐다. 멘데스와 파리 생제르맹이 재계약 협상에서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맨유가 군침을 흘렸다. 후벵 아모링(37·포르투갈) 감독은 루크 쇼(29)의 자리를 멘데스로 대체하기로 했다.
멘데스 본인도 ‘은사’ 아모링 감독이 있는 맨유 이적에 큰 흥미를 보였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달 25일 “맨유는 쇼를 대체할 선수로 멘데스를 낙점했다. 이들은 멘데스에게 관심이 있으며, 선수도 이러한 관심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파리 생제르맹이 멘데스를 7,000만 유로(약 1,049억 원)에 매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어두웠던 멘데스의 재계약 전망이 다시 환하게 밝아졌다. 재계약 희망을 놓지 않았던 파리 생제르맹이 돌파구를 찾았다. 엔리케 감독이 적극적으로 나서 멘데스를 설득했다. 엔리케 감독은 부임 후 멘데스를 꾸준히 주전으로 기용하며 신뢰를 보냈다. 엔리케 감독 덕분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은 양 측은 이견을 좁혀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멘데스는 스포르팅 유소년 팀과 1군 팀에서 성장했다. 2020년 본격적으로 1군 팀과 동행한 그는 당시 스포르팅을 맡고 있던 아모링 감독 아래서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빠른 속도와 정교한 판단력, 드리블 능력을 내세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정상급 레프트백으로 거듭났다.
아모링 감독의 지도를 받은 뒤, 멘데스는 2022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다. 멘데스의 존재감은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이어졌다. 왼쪽 측면 수비를 도맡으며 지금까지 5개의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2021-22, 2022-23시즌에는 리그1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꾸준히 커리어를 추가했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