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다저스 진심 미쳤다! 스넬→김혜성→사사키→스캇→'95SV' 예이츠까지...진짜 '우주방위대' 만드나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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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2 10:57
월드시리즈 2연패를 향한 LA 다저스의 열정은 진심이다. 스토브리그가 뜨겁다 못해 녹아내릴정도로 선수 영입에 열을 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주요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구원투수 커비 예이츠(38) 영입이 임박했다 전했다.
매체는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다저스와 예이츠는 잠정적 합의에 도달했다. 계약은 신체검사를 완료한 뒤 체결된다'며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 앞으로 며칠 안에 거래가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테랑 오른손 불펜 투수인 예이츠는 2005년 MLB 신인 드래프트서 26라운드 798순위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탬파베이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은 예이츠는 지난해까지 통산 422경기서 26승 21패 52홀드 95세이브 평균자책점 3.17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LA 에인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며 20홀드를 기록했다. 2019년에는 샌디에이고의 마무리를 맡아 커리어 하이인 41세이브를 수확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61경기 7승 2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17로 든든한 수호신 역할을 했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최근 다저스가 마이클 코펙이 최소 한 달 이상 자리를 비울 수 있는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며 '(코펙의) 부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러한 사실은 다저스가 예이츠와 계약을 맺기로 한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2연패를 위해 스토브리그에서 끊임없이 선수를 영입하고 있다. 사이영상 2회 수상 경력에 빛나는 좌완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을 5년 1억 8,200만 달러에 영입해 '1선발급' 투수를 선발 로테이션에 추가했다. 이어 내야 뎁스 강화를 위해 KBO리그서 MLB 포스팅을 신청한 '혜성특급' 김혜성을 전격 영입했다.
최고 165km/h 광속구를 던지는 일본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 영입 경쟁에서 승리를 거두며 선발진 구성에 방점을 찍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에 스넬과 사사키의 합류, 투타 겸업을 재개하는 오타니 등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진이 완성됐다. 여기에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바비 밀러 등 잠재적인 선발투수 후보들도 풍부해 6선발 체제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리그 최강의 선발 로테이션을 꾸린 다저스는 불펜까지 보강했다. 불과 이틀 전 '오타니 킬러'로 불리는 특급 왼손 불펜 태너 스캇을 영입해 오타니의 걱정거리를 더는 동시에 불펜 전력까지 끌어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이어 경험이 풍부하고 마무리 투수까지 맡을 수 있는 예이츠를 영입했다.
MLBTR은 '다저스는 스캇, 스넬,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재계약), 블레이크 트레이넨(재계약), 마이클 콘포토, 그리고 국제적인 스타 플레이어 김혜성과 사사키를 영입하며 오프시즌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선수 영입은 1998-2000년 3연패를 달성한 양키스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LA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