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호주 스프링캠프 치열한 포수·내야 ‘백업 경쟁’
天花
0
3
9시간전
2025시즌 KT 위즈 백업 포수 경쟁을 벌일 입단 동기생 강백호(왼쪽)와 조대현. 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5시즌 새로운 비상을 위한 동계 해외 전지훈련에 나서는 가운데 전력 보강을 위한 과제 해결에 나선다.
KT는 오는 26일 호주 질롱으로 출국해 다음달 24일까지 동계 훈련을 갖는다. 이강철 감독을 비롯 팀에 새로 합류한 허경민·오원석·헤이수스 등 이적 선수에 신인 김동현·박건우·김재원 등 60여명이 호주 캠프에 참가한다.
이번 동계 훈련에서는 팀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특히 백업 포수 발굴과 내야진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산이다.
포수에는 새로 주장 완장을 찬 장성우와 강백호·조대현·강현우·김민석 등 5명이 함께한다.
지난해 114경기에 나선 장성우는 이번 시즌에도 주전 포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입단 동기생’ 강백호와 조대현은 백업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백호는 외야수로 KT에 입단해 1루수로도 활약했으나 자리를 잡지 못했고, 지난 시즌엔 포수로 30경기에 나서 169.2이닝을 소화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조대현은 지난 시즌 26경기에 나서 120이닝을 소화했고, 안정적인 수비로 이강철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35세인 장성우가 노장에 속해 체력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공격력이 필요한 경기에선 강백호가, 수비를 다져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할 때는 조대현이 포수 마스크를 쓸 것이라는 게 구단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 지난 2020년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한 강현우도 지난 시즌 18경기에 나서 1군 경험을 쌓으며 가능성을 보여 백업 후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났으나 허경민이 합류하며 재편을 예고한 내야진 역시 ‘백업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우선 주전으로 3루수 허경민, 유격수 김상수, 2루수 오윤석이 유력하고, 1루는 문상철·오재일의 경쟁 구도다. ‘베테랑’ 황재균이 어느 포지션에서 경쟁할지도 관심사다. 여기에 강민성·윤준혁·천성호·권동진·장준원 등 젊은 내야수들이 경쟁하게 돼 ‘백업 경쟁’이 시즌 내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지션별로 대체할 수 있는 선수층이 두꺼워야 장기 레이스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어, 이들의 성장을 통해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게 이강철 감독의 의중이다.
2025시즌 정상 탈환을 목표로 새로운 ‘약속의 땅’ 호주 질롱으로 떠날 KT의 마법사들은 이번 겨울 치열한 내부 경쟁을 통해 ‘적자 생존’의 냉혹한 프로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구슬땀을 예고하고 있다.
임창만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5시즌 새로운 비상을 위한 동계 해외 전지훈련에 나서는 가운데 전력 보강을 위한 과제 해결에 나선다.
KT는 오는 26일 호주 질롱으로 출국해 다음달 24일까지 동계 훈련을 갖는다. 이강철 감독을 비롯 팀에 새로 합류한 허경민·오원석·헤이수스 등 이적 선수에 신인 김동현·박건우·김재원 등 60여명이 호주 캠프에 참가한다.
이번 동계 훈련에서는 팀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특히 백업 포수 발굴과 내야진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산이다.
포수에는 새로 주장 완장을 찬 장성우와 강백호·조대현·강현우·김민석 등 5명이 함께한다.
지난해 114경기에 나선 장성우는 이번 시즌에도 주전 포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입단 동기생’ 강백호와 조대현은 백업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백호는 외야수로 KT에 입단해 1루수로도 활약했으나 자리를 잡지 못했고, 지난 시즌엔 포수로 30경기에 나서 169.2이닝을 소화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조대현은 지난 시즌 26경기에 나서 120이닝을 소화했고, 안정적인 수비로 이강철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35세인 장성우가 노장에 속해 체력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공격력이 필요한 경기에선 강백호가, 수비를 다져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할 때는 조대현이 포수 마스크를 쓸 것이라는 게 구단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 지난 2020년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한 강현우도 지난 시즌 18경기에 나서 1군 경험을 쌓으며 가능성을 보여 백업 후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났으나 허경민이 합류하며 재편을 예고한 내야진 역시 ‘백업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우선 주전으로 3루수 허경민, 유격수 김상수, 2루수 오윤석이 유력하고, 1루는 문상철·오재일의 경쟁 구도다. ‘베테랑’ 황재균이 어느 포지션에서 경쟁할지도 관심사다. 여기에 강민성·윤준혁·천성호·권동진·장준원 등 젊은 내야수들이 경쟁하게 돼 ‘백업 경쟁’이 시즌 내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지션별로 대체할 수 있는 선수층이 두꺼워야 장기 레이스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어, 이들의 성장을 통해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게 이강철 감독의 의중이다.
2025시즌 정상 탈환을 목표로 새로운 ‘약속의 땅’ 호주 질롱으로 떠날 KT의 마법사들은 이번 겨울 치열한 내부 경쟁을 통해 ‘적자 생존’의 냉혹한 프로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구슬땀을 예고하고 있다.
임창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