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르브론 트리플더블에 스틸 7위까지’ 레이커스, 워싱턴 11연패 빠뜨려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LA 레이커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NBA 2024-2025시즌 홈경기에서 111-88 완승을 거뒀다. 서부 컨퍼런스 6위 레이커스는 23승 18패를 기록, 5위 LA 클리퍼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르브론 제임스(21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 2스틸)가 통산 121호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통산 2309스틸을 기록, 스카티 피펜(2307스틸)을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6위 모리스 칙스(2310스틸)와의 격차도 1스틸로 줄였다. 앤서니 데이비스(29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슛)도 화력을 뽐내며 레이커스의 완승에 기여했다.
레이커스는 제임스가 초반부터 존재감을 과시,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에 4점 3어시스트로 예열을 마친 제임스는 2쿼터 중반 오스틴 리브스와 앨리웁 덩크슛을 합작한 데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따내며 워싱턴에 찬물을 끼얹었다.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레이커스는 데이비스도 중거리슛, 페이스업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보여주며 59-49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이 전개됐다. 레이커스는 빌랄 쿨리발리를 봉쇄하지 못해 추격을 허용한 것도 잠시, 데이비스의 덩크슛과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을 묶어 줄곧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게이브 빈센트가 스텝백 3점슛을 터뜨려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정비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9-77이었다.
4쿼터 역시 레이커스를 위한 시간이었다. 레이커스는 리브스와 제임스가 다시 시도한 앨리웁 덩크슛은 실패에 그쳤지만, 하치무라 루이와 잭슨 헤이즈가 덩크슛을 터뜨리며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 워싱턴은 11연패 늪에 빠지며 14위 토론토 랩터스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워싱턴은 빌랄 쿨리발리(1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 조던 풀(15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등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으나 레이커스 원투펀치의 화력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통산 스틸 순위 * 표시는 현역
1위 존 스탁턴 3265개
2위 제이슨 키드 2684개
3위 *크리스 폴 2669개
4위 마이클 조던 2514개
5위 게리 페이튼 2445개
6위 모리스 칙스 2310개
7위 *르브론 제임스 2309개
8위 스카티 피펜 2307개
9위 클라이드 드렉슬러 2207개
10위 하킴 올라주원 216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