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 입성한 422SV 마무리 “10년의 기다림, 쉽지는 않았다” [인터뷰]
天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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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10년의 기다림 끝에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빌리 와그너(53), 그는 지난 기다림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와그너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확정한 뒤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쉽지않은 10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와그너는 이번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82.5%의 득표율로 입성 기준치 75%를 넘겼다. 마지막 열 번째 기회에서 극적으로 입성에 성공했다.
빌리 와그너는 10년 만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사진=ⓒAFPBBNews = News1와그너는 레드 러핑(1967) 조 메드윅(1968) 랄프 카이너(1975) 짐 라이스(2009) 팀 레인스(2017) 에드가 마르티네스(2019) 래리 워커(2020)에 이어 여덟 번째로 후보 작겨 마지막 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첫 해였던 2016년 10.5%에서 시작했다. 명예의 전당 입성자 중 스캇 롤렌(10.2%) 다음으로 낮았던 첫 해 득표율이다.
그는 “처음에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랐다. 어떤 경험도 없었기 때문”이라며 지난 시간들을 떠올렸다. 주위의 조언을 통해 상황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그는 “초반에는 배리 본즈나 로저 클레멘스 등 다른 후보들이 많았다. 그렇기에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했다.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은 내가 참을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했다고 말했다.
와그너는 통산 422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지난해 73.8%로 간발의 차로 입성이 불발됐던 그는 “지난해에는 입성을 낙관했지만, 간발의 차로 떨어졌다. 사람들이 이렇게 (후보 자격 만기가) 가까운 시점에서 이렇게 아쉽게 놓친 경우는 없었다고 말하기 시작했다”며 당시 느꼈던 불안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어 “정말 쉽지 않은 10년이었다. 이 기간 자리에 앉아서 많은 것들을 견뎌야했다. 내가 유일하게 잘한 것은 지난 10년간 한 번도 블론세이브를 기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것이 오늘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마침내 인내가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와그너는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 동안 853경기 등판, 47승 40패 422세이브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올스타 7회 선정됐으며 1999년 올해의 구원투수에 선정됐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와그너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확정한 뒤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쉽지않은 10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와그너는 이번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82.5%의 득표율로 입성 기준치 75%를 넘겼다. 마지막 열 번째 기회에서 극적으로 입성에 성공했다.
빌리 와그너는 10년 만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사진=ⓒAFPBBNews = News1와그너는 레드 러핑(1967) 조 메드윅(1968) 랄프 카이너(1975) 짐 라이스(2009) 팀 레인스(2017) 에드가 마르티네스(2019) 래리 워커(2020)에 이어 여덟 번째로 후보 작겨 마지막 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첫 해였던 2016년 10.5%에서 시작했다. 명예의 전당 입성자 중 스캇 롤렌(10.2%) 다음으로 낮았던 첫 해 득표율이다.
그는 “처음에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랐다. 어떤 경험도 없었기 때문”이라며 지난 시간들을 떠올렸다. 주위의 조언을 통해 상황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그는 “초반에는 배리 본즈나 로저 클레멘스 등 다른 후보들이 많았다. 그렇기에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했다.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은 내가 참을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했다고 말했다.
와그너는 통산 422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지난해 73.8%로 간발의 차로 입성이 불발됐던 그는 “지난해에는 입성을 낙관했지만, 간발의 차로 떨어졌다. 사람들이 이렇게 (후보 자격 만기가) 가까운 시점에서 이렇게 아쉽게 놓친 경우는 없었다고 말하기 시작했다”며 당시 느꼈던 불안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어 “정말 쉽지 않은 10년이었다. 이 기간 자리에 앉아서 많은 것들을 견뎌야했다. 내가 유일하게 잘한 것은 지난 10년간 한 번도 블론세이브를 기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것이 오늘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마침내 인내가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와그너는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 동안 853경기 등판, 47승 40패 422세이브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올스타 7회 선정됐으며 1999년 올해의 구원투수에 선정됐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