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 유니폼 뺏기게 생겼는데…"바르셀로나 떠날 생각 없다, 여름까지 잔류 원해"

10번 유니폼 뺏기게 생겼는데…"바르셀로나 떠날 생각 없다, 여름까지 잔류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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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 파티는 당장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이 없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3일(한국시간) "파티는 한지 플릭 감독에게 여름까지 남고 싶다고 말하며 발전을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 플릭 감독은 자신감을 가지고 훈련하는 대로 플레이 해야 한다고 답했다"라고 보도했다.

파티는 한때 바르셀로나를 이끌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그는 2019-20시즌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사수나를 상대로 데뷔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스페인 라리가 역사상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나온 득점이었다.

메시를 이을 재능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문제는 부상이었다. 파티는 프로 데뷔 2년 차 만에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았다. 이후에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재수술을 받기도 했다. 회복까지만 무려 반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한창 경험을 쌓아야 할 시기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파티의 잠재력을 믿었다.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자 파티에게 10번 유니폼을 내밀었다. 그럼에도 파티는 반복되는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자연스레 입지가 흔들렸다.



2022-23시즌엔 파티가 51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했지만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다. 경기력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 2023-24시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이번 시즌 파티가 바르셀로나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크게 달라진 게 없다. 8경기에 나섰는데 출전 시간이 186분에 불과하다. 공격 포인트는 아직 없다. 사실상 전력 외 자원이다.

최근엔 파티가 라민 야말에게 10번 유니폼을 뺏긴다는 이야기까지 돌았다. 영국 '트리뷰나'는 "현재 파티가 10번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팀을 떠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야말이 이 전설적인 유니폼을 물려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리오넬 메시, 호나우지뉴, 호마리우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이 모두 10번 유니폼을 입고 구단의 역사에 흔적을 남겼다. 야말은 이제 10번 유니폼을 입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파티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이 없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피티는 수건을 던지고 싶지 않다. 자신이 구단에 유용한 선수라는 걸 증명할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싶어 한다"라며 "그는 플릭 감독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며 경기력을 향상시킬 방법을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티는 적어도 여름까지는 남고 싶으니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플릭 감독은 파티에게 그의 기량을 고려할 때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주대은 기자 ju_dann@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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