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스하임=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3일(현지 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 호펜하임(독일)과의 경기 중 공을 다루고 있다. 손흥민은 79분을 뛰면서 멀티 골(시즌 9·10호)을 기록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2025.01.2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캡틴' 손흥민의 골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인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4일(한국 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3-2로 승리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으로 6주 정도 빠진다"고 말했다.

이어 "솔란케는 (다행히) 수술은 피했지만, 6주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다. 다만 조금 더 빨라질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솔란케는 지난 19일 에버턴과 EPL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다 무릎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주전 공격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토트넘이다.

이날도 토트넘은 솔란케의 부재 속에 19살 공격수 윌 랭크셔와 17세 공격수 마이키 무어, 캘럼 울루세시 등을 교체 자원으로 활용했다.

다른 포지션도 이탈자가 적지 않다.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골키퍼 길레르모 비카리오 등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도미닉 솔란케. 2025. 1. 4.이런 가운데 주전 스트라이커 솔란케마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손흥민의 득점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

솔란케는 이번 시즌 EPL 7골, 유로파리그 2골, 리그컵 2골 등 공식전 11호골로 팀 내 득점원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 부상 이탈로 손흥민이 당분간 솔란케 대신 최전방 공격수를 맡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다행히 손흥민은 호펜하임전에서 혼자 두 골을 책임지며 해결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손흥민은 시즌 9, 10호골을 기록,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최근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까지 잠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