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 투타겸업 신인이' 우선 투수 집중. 추세현 "신인왕과 부상 없는 것이 목표" [일문일답]
계란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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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3:04
(MHN스포츠 인천공항, 박연준 기자) "신인왕이 목표다"
LG 트윈스 선수단이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이번 캠프에는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주목받은 1라운드 지명자 김영우, 2라운더 추세현, 3라운더 이한림이 형들과 함께 참가한다. 이 중에서도 2라운드에서 LG의 지명을 받은 투타겸업 추세현이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추세현은 LG와 계약금 1억 5000만 원에 계약하며 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당시 LG는 추세현을 두고 "체격조건이 뛰어나고 타격에 강점이 있는 내야수 겸 투수"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특히 수비 기본기가 탄탄하며, 타격에서는 스윙 밸런스가 안정적이고 파워가 뛰어나다는 점에서 팀에 큰 보탬이 될 선수로 꼽힌다. 투수로서도 직구 구속이 우수하고 제구력까지 안정적이라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춘 신인이다.
이번 캠프에서 추세현은 투수에 집중할 계획이다. 타자보다는 투수로서 팀에 기여하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신인으로서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잠재력을 증명하기 위해 투수로서의 기본기를 다지고자 한다.
팀의 기대와 함께 캠프에 합류한 추세현은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자신의 기량을 입증하고자 한다. LG는 신인의 패기와 가능성이 팀에 큰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세현의 성장과 이번 캠프에서의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하 출국 전 추세현과 진행한 일문일답.
- 투수와 타자 모두 가능한데?
우선 방망이는 챙기지 않았다. 투수에 집중하며 열심히 연습하고 오려고 한다. 나는 아직 배워가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기본기를 잘 쌓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인 것 같다. 기술적으로는 구속이 빠른 것이 강점인 것 같고,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구속이 잘 나온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 첫 캠프인데?
스프링 캠프에 1군 형들이 많이 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캠프에 따라갈 수 있다는 점이 설레고 기대된다.
- 데뷔 시즌 목표가 있다면?
신인으로서 가장 큰 목표는 신인왕을 받는 것이다. 신인왕에 도전해보고 싶고, 세부적인 목표로는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하며 일본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
- 고등학교와 프로의 차이점이 있다면?
고등학교는 개인적으로 운동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프로에 와보니 운동이 체계적으로 되어 있고,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 점이 좋다.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인 것 같다.
- 공항에 많은 팬들이 찾아왔는데?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이번 캠프가 실감이 나고, 계속 응원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해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잘하고 안 다치고 싶지만, 못하더라도 그것이 내 실력이라고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못한다고 해서 안 된다는 생각보다는 내 할 일을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이 크다.
사진=MHN스포츠 이현지, 박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