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는 다른 세상 이야기…'9년 다 합해도 54승' 일본인 왼손투수, 워싱턴과 2년 50억 헐값 계약

사사키는 다른 세상 이야기…'9년 다 합해도 54승' 일본인 왼손투수, 워싱턴과 2년 50억 헐값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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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닫히기 직전에 성사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일본인 좌완 투수 오가사와라 신노스케(28)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2년 350만 달러(약 50억 원)에 계약했다"고 알렸다.

오가사와라는 지난해 12월 주니치 드래곤스에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알렸다. 이번 메이저리그 오프 시즌을 뜨겁게 달궜던 사사키 로키, 김혜성 등 다른 아시아 선수들과 달리 전혀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한때 일본프로야구(NPB) 올스타에 뽑히는 등 준수한 선발투수 자원으로 분류됐지만, 메이저리그에 당장 통할 실력이라 보긴 어려웠다. 결국 포스팅 계약 마지막 날인 25일에서야 이적할 팀을 찾았다.

2015년 일본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주니치 유니폼을 입은 오가사와라는 지난 시즌까지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9년 동안 190경기 54승 72패 평귡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은 24경기 144와 3/1이닝 동안 5승 11패 평균자책점 3.11로 인상적이지 못한 성적을 남겼다. 볼넷이 9이닝당 2.3개에서 1.4개로 줄어들었지만, 삼진 역시 7.5개에서 5.1개로 감소했다.

150km가 넘는 속구를 던지는 좌완에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는 게 오가사와라의 강점. 다만 일본에서 특급 대열에 넣을 만한 투수는 아니었다. 딱 1시즌 10승 이상을 올렸고, 8시즌은 한 자릿수 승리에 머물렀다.

때문에 메이저리그 팀들 사이에서 오가사와라에 대한 인기는 없었다. 워싱턴이 실패하더라도 크게 아깝지 않을 적은 금액으로 베팅을 걸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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