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원했던 MLB 복귀, 끝내 무산된 바우어, 다시 일본으로···“요코하마 복귀, 연봉은 92억원”
天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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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7 13:01
트레버 바우어 인스타그램 캡처
성폭력 의혹으로 메이저리그(MLB)에서 쫓겨난 후 복귀에 실패한 트레버 바우어(34)가 결국 일본프로야구로 돌아간다.
닛칸스포츠,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27일 “바우어가 2년 만에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로 복귀한다. 구단이 26일에 바우어 영입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바우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 활약에 힘입어 2021년 LA 다저스와 계약했는데, 그 해 4월과 5월 성관계 중 폭력을 동반한 가학적인 행위를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올해 멕시코리그에서 뛴 트레버 바우어. 게티이미지코리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찰은 2022년 2월 바우어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지만 MLB 사무국은 성폭력과 가정 폭력을 엄단하는 자체 규정에 따라 심층 조사를 벌여 2022년 4월30일 바우어에게 324경기 무급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인정한 독립 중재인은 바우어의 무급 출장 정지 기간을 194경기로 줄일 것을 권고했고, MLB 사무국은 2022년 12월23일 이를 받아들였다. 다저스는 2023년 1월 바우어를 방출했다.
이후 바우어는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에 입단해 10승4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요코하마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멕시코리그에서 뛰며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48로 호투하며 MLB 복귀를 노렸지만, MLB 구단들은 조금의 관심도 두지 않았다.
결국 바우어는 요코하마 복귀를 택하면서 금전적으로 안정된 삶을 선택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요코하마가 바우어에게 제시한 금액은 10억엔(약 92억원)으로 알려졌다.
트레버 바우어 인스타그램 캡처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성폭력 의혹으로 메이저리그(MLB)에서 쫓겨난 후 복귀에 실패한 트레버 바우어(34)가 결국 일본프로야구로 돌아간다.
닛칸스포츠,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27일 “바우어가 2년 만에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로 복귀한다. 구단이 26일에 바우어 영입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바우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 활약에 힘입어 2021년 LA 다저스와 계약했는데, 그 해 4월과 5월 성관계 중 폭력을 동반한 가학적인 행위를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올해 멕시코리그에서 뛴 트레버 바우어. 게티이미지코리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찰은 2022년 2월 바우어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지만 MLB 사무국은 성폭력과 가정 폭력을 엄단하는 자체 규정에 따라 심층 조사를 벌여 2022년 4월30일 바우어에게 324경기 무급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인정한 독립 중재인은 바우어의 무급 출장 정지 기간을 194경기로 줄일 것을 권고했고, MLB 사무국은 2022년 12월23일 이를 받아들였다. 다저스는 2023년 1월 바우어를 방출했다.
이후 바우어는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에 입단해 10승4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요코하마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멕시코리그에서 뛰며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48로 호투하며 MLB 복귀를 노렸지만, MLB 구단들은 조금의 관심도 두지 않았다.
결국 바우어는 요코하마 복귀를 택하면서 금전적으로 안정된 삶을 선택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요코하마가 바우어에게 제시한 금액은 10억엔(약 92억원)으로 알려졌다.
트레버 바우어 인스타그램 캡처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