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8000000000원! 좋긴 좋구나, 드러누웠네…감독 "걔 쓸 거면 63세 GK 코치 쓰겠다"

연봉 38000000000원! 좋긴 좋구나, 드러누웠네…감독 "걔 쓸 거면 63세 GK 코치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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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 감독은 여전히 마커스 래시포드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는 경기에 출전할 준비가 되지 않은 래시포드를 기용할 바엔 팀의 63세 골키퍼 코치인 호르헤 비탈을 경기 명단에 집어넣는 게 낫다며 래시포드를 무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기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성골 유스 출신 래시포드의 몰락이다.

아모림 감독이 지휘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르헨티나산 단신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결승포에 힘입어 신승을 거뒀다. 마르티네스는 후반 33분 풀럼의 페널티박스에서 공이 흘러나오자 이를 호쾌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풀럼 골망을 흔들었다.

풀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8승5무10패·승점 29)는 리그 12위로 올라섰다. 반면 풀럼(8승9무6패·승점 33)은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한때 리그 3연패를 당하는 등 진지하게 강등을 걱정해야 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지만, 최근에는 정신을 차린 모습이다. 아스널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경기를 기점으로 사우샘프턴전과 레인저스를 만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도중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1-3 참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레인저스전 승리와 이어진 풀럼전 신승으로 브라이턴전 패배를 잊었다. 강등권 끝자락에 있는 울버햄튼(승점 16)과의 승점 차도 13점으로 벌어지면서 당분간은 아모림 감독의 입에서 '강등'이라는 말이 나올 일은 없어졌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내부는 여전히 곪아 있는 모양이다. 이번 시즌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문제아로 낙인찍힌 래시포드를 둘러싼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탓이다.

이번에는 아모림 감독이 래시포드를 두고 충격적인 발언을 해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후벵 아모림 감독은 풀럼전에서 승리한 뒤 래시포드보다 63세의 골키퍼 코치와 경기를 하는 게 낫다며 래시포드를 비난했다"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의 훈련 태도 및 성과를 보고 그가 아직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래시포드를 경기 명단에서 제외하고 있다. 이는 이번 풀럼전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아모림 감독의 결정으로 인해 래시포드는 11경기째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풀럼전이 끝난 뒤에도 래시포드가 출전하지 못한 점에 대해 "이유는 언제나 같다"면서 "훈련이 이유다. 나는 축구선수가 훈련과 삶에서 매일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확인한다. (래시포드의)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나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확실하게 말했다.

이어 "벤치에서 이를 볼 수 있다. 우리는 경기를 바꾸기 위해 속도가 필요했다. 나는 그런 걸 선호한다"며 벤치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에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했다.

문제가 된 것은 그 다음 발언이다.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를 투입할 바에는 비탈 코치를 투입하겠다. 이 부분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아모림 감독이 언급한 비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63세 골키퍼 코치 호르헤 비탈 코치다. 비탈 코치는 지난해 11월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할 당시 아모림 감독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코칭 스태프로 선임된 '아모림 사단'의 일원이다. 전직 축구선수이기는 하나 현재 외형은 영락없는 60대 아저씨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비탈을 예시로 든 것이다. 그만큼 아모림 감독의 생각이 확고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만약 래시포드가 아모림 감독의 마음을 바꾸지 못한다면 그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빠르면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데일리 메일'은 "래시포드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지난 11경기 동안 출전하지 못했고, 현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바르셀로나 임대와 관련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가 1월에 떠날 수도 있다고 말했고, 우리는 래시포드의 31만 5000파운드(약 5억 6300만원)의 주급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했다. 래시포드의 급여는 연봉으로 환산하면 380억원 가량이 된다.

아모림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이 닫힌 뒤에도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할 경우 상황이 바뀔 수 있을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든 선수들이 같은 상황이다. 최선을 다하고 옳은 일을 한다면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뛸 수 있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런 취급을 받을 거라고 상상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10대의 나이에 팀의 1군에 데뷔할 때만 하더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팀의 공격을 책임질 대형 공격수로 성장할 거라는 기대를 받으면서 어린 시절부터 상당한 인기를 얻었던 선수다.

그러나 최근 몇 시즌 동안 경기력이 급락했고, 시즌 도중 클럽에서 과음을 하고 다음 날 훈련에 빠지는 등 태도적인 면에서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자 래시포드를 향한 시선은 싸늘하게 바뀌었다.

현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것은 결국 래시포드 본인밖에 없다. 래시포드는 현재 개인 코치까지 고용해 개인 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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