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신인 홍민규, 첫 불펜 피칭서 코칭스태프 눈도장

두산베어스 신인 홍민규, 첫 불펜 피칭서 코칭스태프 눈도장

고민시 0 11
두산베어스의 신인투수 홍민규(18)가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가진 첫 불펜피칭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두산베어스 신인투수 홍민규가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 하는 모습을 뒤에서 이승엽 감독이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사진=두산베어스
두산베어스 신인투수 홍민규. 사진=두산베어스
신인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호주에서 진행 중인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홍민규는 28일 첫 불펜 피칭에 40개 공을 던졌다. 직구 외에도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점검했다.

이승엽 감독은 “신인으로서 코칭스태프와 선배들 앞에서 첫 불펜피칭을 한다는 자체가 긴장됐을 텐데 기대 이상의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며 “오버워크하지 않고 오늘의 당찬 투구를 캠프 내내 이어가길 바란다”고 칭찬했다.

박정배 투수코치도 “처음임에도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흥미롭게 봐도 좋을 것 같다”며 “마무리캠프에서 신인임에도 좋은 공을 뿌렸기에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게 됐는데, 오늘도 자신의 공을 잘 던지는 느낌이었다”고 평가했다.

야탑고를 졸업한 우완 정통파 투수인 홍민규는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지명돼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지명 당시 두산 스카우트팀은 “안정적인 메커니즘과 투구동작을 갖춘 투수로 직구와 변화구 모두 제구가 안정적이다”며 “하드웨어를 보강한다면 기량 향상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프로에 온 뒤 홍민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잠실에서 신인 합숙훈련을 진행하던 중 코칭스태프의 눈에 들었다. 이어 이천 마무리캠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1군 스프링캠프까지 합류하는데 성공했다. 올 시즌 즉시전력감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민규는 첫 불펜피칭을 마친 뒤 “감독님, 코치님께서 보고 계시는데 떨지 않고 내 공을 잘 던진 것 같다”며 “직구와 변화구 모두 원하는 곳에 들어가서 기대 이상이었다. 공을 받아준 (류)현준 형이 중간중간 기를 살려줘서 재밌게 던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든 선배들이 잘 챙겨주시지만 1년 선배 (김)택연이 형이 출국길 공항에서부터 지금까지 옆에서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잘 챙겨주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 처음엔 긴장했는데 형들이 도와주면서 긴장도 풀리고 적응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민규는 “큰 목표도 있지만, 일단 눈앞의 것에 집중하고 있다. 시드니에서 다치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미야자키 캠프까지 가는 것이 당장의 목표다”며 “부모님과 친형이 보고 싶긴 하지만 미야자키 캠프를 마치고 당당하게 인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석무(sports@edaily.co.kr)

Comments

0 Comments
패널분석

스파이크몬스터
180승78패

Swanson
0승0패

픽뭉치
69승19패

FREDDY
0승0패

라볼피아나
46승19패

픽몬스터
31승8패

라멜로볼
51승20패

로키
19승8패

Datagirl
0승0패
펼치기 팀순위
펼치기 회원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