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떠나 다시 MLB 도전하는 ‘사직 예수’···“윌커슨,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
고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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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8 15:28
애런 윌커슨. 롯데 자이언츠 제공
‘사직 예수’라는 별명으로 롯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오른손 투수 애런 윌커슨(35)이 메이저리그(MLB)에 다시 도전한다.
MLB 네트워크의 존 폴 모로시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윌커슨이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윌커슨은 2023년 시즌 도중 댄 스트레일리의 대체 선수로 롯데에 입단해 13경기에서 7승2패 평균자책점 2.26의 빼어난 성적을 남기고 재계약했다. 2024시즌에도 부상없이 32경기에 선발 등판, 리그에서 가장 많은 196.2이닝을 소화해 12승8패 평균자책점 3.84로 활약했다.
하지만 롯데는 다소 많은 나이에 후반기 들어 피안타율이 급등하는 등 불안 요소가 있는 윌커슨을 붙잡지 않았다. 이에 한국 무대를 떠나게 된 윌커슨은 다시 MLB에 도전하게 됐다.
윌커슨은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데뷔했다. 통산 MLB 성적은 1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6.88이다. MLB 마지막 등판도 밀워키에서 뛰던 2019년이다.
MLB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윌커슨은 신시내티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루이빌에서 선발 혹은 롱 릴리프로 뛸 것”으로 전망했다.
애런 윌커슨.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