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다이어 괜찮네!"…KIM 주간베스트11 싹쓸이, 파트너 바뀌나

"김민재-다이어 괜찮네!"…KIM 주간베스트11 싹쓸이, 파트너 바뀌나

고민시 0 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에릭 다이어와 좋은 호흡을 보여준 김민재가 베스트 11 투표를 싹쓸이했다.

김민재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헤더 결승골을 넣어 뮌헨의 2-1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다이어와 함께 뮌헨의 중앙 수비를 책임진 김민재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독일 국가대표 요주아 키미히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머리로 받아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손과 김민재 머리에 동시에 맞은 것으로 보였으나 분데스리가는 김민재의 헤더골로 인정했다.

이번 시즌 3호골이었다.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던 김민재는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2호골이자 경기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고, 약 2개월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며 뮌헨의 2-1 승리를 도왔다. 뮌헨은 해리 케인의 선제골과 김민재의 득점으로 2-0까지 앞서다가 후반 23분 마티아스 긴터에게 추격골을 내줬다. 하지만 끝까지 점수 차를 잘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후 이날 득점을 기록한 김민재에게 온갖 호평이 쏟아졌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김민재는 90분 풀타임을 뛰는 동안 패스 성공률 96%(119/124), 기회 창출 1회, 롱패스 성공률 67%(2/3), 태클 성공 2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3회, 지상볼 경합 승률 100%(3/3)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뮌헨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평점 8.6을 주면서 프라이부르크전 MVP로 선정했다. 다른 매체들도 김민재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해 그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베스트 11에 포함시켰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하면서 김민재를 백3의 중앙 수비수로 포함했다.



3-4-3 포메이션이 기준이 된 가운데 김민재는 평점 7.7점으로 노아카이 뱅크스(7.68), 케벤 슐로터베크(7.88·이상 아우크스부르크)와 함께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 독일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도 이주의 팀에 김민재를 포함시켰다. 분데스리가 팬 투표로 이뤄진 이번 19라운드 이주의 팀에서 김민재는 크리슬랑 마치마(아우크스부르크), 마티아스 긴터(프라이부르크)와 함께 백3를 구성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도 김민재의 활약을 인정했다.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수비진에 앤서니 카치(마인츠), 크리슬랑 마치마(아우크스부르크), 김민재, 다비트 라움(RB라이프치히)이 선정됐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김민재에 대해 "분데스리가에서 자신이 두 번째 골이자 시즌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모두 코너킥에서 나온 득점으로, 이번 골은 결승골이 돼 바이에른 뮌헨이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2-1로 기여 선두를 차지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경기에서 가장 많은 터치(140회)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96%였으며 경합 성공률은 80%에 달했다"며 김민재가 다른 부문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베스트11에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이날 한 골 실점하긴 했지만 다이어와 함께 프라이부르크 수비진을 잘 막아냈다.

올시즌 김민재의 파트너는 프랑스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이지만, 우파메카노가 엉덩이 근육 문제로 프라이부르크전을 결장하면서 다이어가 대신 선발로 출전해 김민재와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와 다이어가 보여준 호흡에 대해 독일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는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의 조합은 다시 한 번 신뢰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코너킥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는 프라이부르크의 공격을 유효 슈팅 2개로 제한했다"라고 호평했다.



매체는 "김만재와 다이어 모두 볼 분배에서 뛰어났다. 김민재는는 패스의 96%(119/124)를 성공시켰고, 다이어도 95%(79/83)로 뒤처지지 않았다"라며 두 선수 모두 패스 기술이 뛰어났다고 칭찬했다.

이어 "상당히 중요한 점은 둘 다 공격에서도 주요 기여자였다는 것"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의 첫 번째 골에서 다이어는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해 해리 케인에게 도움을 줬고, 김민재는 요수아 키미히 코너킥을 따라가 헤딩으로 결승골을 넣으며 한 단계 더 나아갔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민재는 3번의 지상 결투에서 모두 승리했고 8번의 리커버리를 완료하면서 경기의 최우수 선수가 됐다"라며 김민재가 뮌헨 선수들 중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김민재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다음 경기에서의 활약상도 기대를 모았다. 뮌헨은 오는 30일 오전 5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지 8차전을 치른다.



그러나 김민재는 현 시점에서 브라티슬라바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출전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김민재는 월요일 훈련에서 13분 만에 조기 퇴장했다. 최근 그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생해왔다"라며 김민재가 주중 유럽대항전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조기에 종료했다고 알렸다.

사진=연합뉴스, 후스코어드 SNS, 분데스리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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