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이후에도 깊어지는 IBK기업은행의 근심

연패 탈출 이후에도 깊어지는 IBK기업은행의 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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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힘겹게 봄배구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 주포 빅토리아(오른쪽)는 제 몫을 하고 있지만, 큰 기대 속에 영입한 이소영은 크게 보탬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진제공|KOVO

IBK기업은행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시즌 전의 구상이 크게 어그러진 가운데 최근에는 발목 부상을 당한 세터 천신통(중국)과도 결별했다. 이 때문에 봄배구 진출 경쟁에서 점차 멀어져가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31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페퍼저축은행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5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7연패에서 벗어났다.

4위 IBK기업은행(12승13패·승점 37)에는 소중한 승점 3이었다. 선두권 도약 가능성은 이미 크게 희박해졌지만, 3위와 4위의 승점차가 3 이하면 준플레이오프(준PO) 성사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최대한 쌓아야 한다.

그러나 7연패 탈출에도 걱정이 크다. 지난해 여름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빅토리아(우크라이나), 세터 천신통,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이소영, 미들블로커(센터) 이주아 등을 영입하며 우승 후보로까지 떠올랐지만, 정규리그가 종착역을 향하고 있는 지금 비시즌 구상은 완전히 어그러졌다. 분위기를 바꿀 만한 카드도 마땅하지 않아 3위와 승점차를 3 이하로 좁힐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천신통의 이탈이 가장 뼈아프다. 천신통의 대체자로 공격수를 데려와야 할 수도 있어 남은 시즌을 김하경, 김윤우, 최연진으로 버텨야 한다. 세터진이 몹시도 취약해졌다.

이소영이 빅토리아의 공격 부담을 덜어주지 못하는 것도 아쉽다. 올 시즌을 앞두고 3년 최대 21억 원에 입단한 자유계약선수(FA) 이소영은 어깨 부상 여파로 팀 공격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는 IBK기업은행의 공격 성공률(36.58%·6위) 약화로 이어졌다. “(이)소영이의 영입은 내게 성적을 내라는 팀의 메시지”라던 김호철 감독의 시즌 전 기대가 무색할 지경이다.

남은 11경기에서 4시즌 만의 봄배구 진출에 사활을 건다. 사령탑의 ‘운용의 묘’와 선수들의 분발이 절실한 시점이다. IBK기업은행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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