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20년 근속' 이렇게 잘리나…애스턴 빌라 6개월 임대→"난 축구가 하고 싶다" [오피셜]

맨유 '20년 근속' 이렇게 잘리나…애스턴 빌라 6개월 임대→"난 축구가 하고 싶다"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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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유스 출신인 마커스 래시포드가 불화설로 팀을 떠났다. 

애스턴 빌라가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래시포드를 임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래시포드는 2024-2025시즌 잔여기간을 빌라 소속으로 뛰게 된다. 

이적시장 전문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빌라가 래시포드의 주급 32만 5000파운드(약 5억 8764만원)의 75%를 보조하는 조건으로 임대하며 6월에 4000만 파운드(약 723억원)의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빌라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래시포드에게 전화해 합류를 요청했고 몬치 단장과 다미안 비다가니 스포츠 디렉터가 합작해 래시포드 임대 이적을 만들어냈다. 



래시포드는 이적 후 SNS를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난 맨유와 빌라가 이번 임대 이적을 성사해 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난 몇 구단이 접근해 운이 좋았지만 빌라는 쉬운 결정이었다. 난 정말 빌라가 올 시즌 보여주는 플레이, 그리고 감독의 열망을 좋아한다"고 했다. 

이어 "난 정말 축구를 하고 싶고 빨리 시작하고 싶다. 맨유의 모든 구성원들이 남은 시즌 동안 잘 되길 바란다"라며 맨유에도 행운을 빌었다. 

앞서 2일 영국 복수의 매체들이 "빌라가 래시포드 임대 영입을 확정한다. 이날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라며 "주급 32만 5000파운드를 빌라가 75% 보조하는 구조이며 400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에서 후벵 아모림 감독과 관계가 틀어진 래시포드는 이적을 선택했고 겨울 이적시장에 팀을 떠나게 된다. 

'더 선'은 "래시포드가 아모림이 감독으로 있는 한 다시는 맨유에서 못 뒤게 될 것"이라는 한 측근의 말을 인용했다.

이 관계자는 "래시포드는 항상 잉글랜드 내에서 맨유 이외에 다른 구단에서 뛰지 않을 거라고 말해왔다. 그는 맨유 팬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시즌 초 이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고 큰 유럽 구단으로 가고 싶었다. 현실은 그러지 않았고 빌라가 처음으로 11월에 접근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모림은 래시포드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미래가 없다고 명확히 했다. 빌라가 그에게 두 가지를 제안했는데 주급을 유지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다"라고 설명했다. 

래시포드는 아모림과의 불화설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맨유에서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밀려났다. 

래시포드는 지난해 12월 공식전 4경기 연속 명단 제외를 당했고, 2024년 마지막 경기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때 벤치 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아모림은 11월 29일 밤에 래시포드가 맨체스터에 없다는 소식을 둗고 불만을 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는 12월 1일에 에버턴과 맞붙었고, 이날 래시포드가 2골을 터트려 4-0으로 승리했지만, 아무 림은 경기 후 래시포드가 경기를 앞두고 외출했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래시포드의 측근은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아모림은 경기가 가까울 때 선수들이 술집에 가는 걸 원하지 않았고, 래시포드는 아모림에게 자신의 행방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들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달 1일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래시포드의 멀티골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가 경기를 이틀 앞두고 외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언짢아했다.

래시포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아모림 감독은 에버턴전에서 2골을 터트린 래시포드를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해 벤치 명단에 넣었다.

또 래시포드는 인터뷰로 아모림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는 지난달 1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명단 제외를 당한 후 18일 영국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맨유를 떠날 의사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당시 래시포드는 인터뷰에서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때"라면서 "개인적으로 나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를 준비할 때라고 생각한다.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때 팀에 대한 악감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시포드의 폭탄 발언으로 아모림 감독과의 관계는 더욱 악화됐다. 아모림 감독은 "나였다면 아마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을 거다"라며 자신과 상의도 없이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한 래시포드에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더 선'이 지난 2일 독점 보도를 통해 "우리는 아모림 감독과 래시포드의 불화가 12월1일 에버턴과의 경기 전부터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이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지만 그 이후로는 선발 명단에 단 한 번만 이름을 올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에버턴과의 경기 전 아모림 감독이 래시포드가 술에 취한 채 놀았다고 비난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두 사람은 격한 대화를 나눴고,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의 프로 의식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한 소식통은 '더 선'을 통해 "래시포드는 아모림의 통화를 받았고,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가 외출을 해서 규율을 어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래시포드는 이를 부인했고, 자신은 잘못한 게 없다고 단호하게 주장했다. 그는 감독에게 자신이 나갔다는 증거를 보여달라고 요청했고, '저를 거짓말쟁이라고 부르는 건가요?'와 같은 말을 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그들의 관계는 절대 회복되지 않았고, 앞으로 회복될 거라고 보기도 힘들다"며 래시포드와 아모림 감독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지 않은 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래시포드는 결국 2005년 8세에 아카데미에 입단해 몸담은 맨유를 떠나게 됐다. 래시포드는 맨유 프로팀 통산 426경기를 소화해 138골 63도움을 기록했다. 

2015-2016시즌 고등학생으로 프로팀에 콜업돼 활약을 시작한 래시포드는 리그 우승 없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2회 등 맨유 역사에 작게나마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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