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막바지인데 '선발 출전'…英 매체 "맨유 잔류 가능성 높아졌다" 예상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골닷컴'은 2일(이하 한국시간) "가르나초가 크리스탈 팰리스전 선발 명단에 포함되면서 맨유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일 23시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맨유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런데 가르나초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르나초의 이적설이 쏟아졌다. 첼시와 나폴리가 그를 노린다는 이야기였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능통한 디 마르지오 기자는 "나폴리 디렉터는 가르나초의 에이전트를 만나 선수의 의지, 요구 급여 사항 등을 이해했다"라고 설명했다.
'디 애슬레틱'은 "가르나초는 첼시의 영입 후보군 중 하나다. 첼시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팀을 강화하기 위해 고려하고 있는 프로필에 부합하는 선수다.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라고 밝혔다.
시간이 흐르면서 잔류 쪽으로 무게가 쏠렸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나폴리와 맨유가 협상에 나섰으나 이적료 차이가 있었다. 나폴리는 5,000만 유로(약 755억 원)를 사용하겠다는 생각이지만, 맨유는 6,500만 유로(약 982억 원)를 원했다.
첼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가르나초 이적설에 "아니다. 나는 지금 이 순간 우리가 가진 선수들에 만족한다. 여러 번 말했지만 오른쪽에서 페드로 네투와 노니 마두에케가 있다. 왼쪽에는 제이든 산초가 있다. 우리는 괜찮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가르나초가 맨유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종료를 앞두고 그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선발 출전한다. 보통 이적이 임박한 선수는 경기에 나서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가르나초를 택했다.
'골닷컴'은 이를 두고 "가르나초가 아모림 감독의 팀에 포함된 걸 보면 이적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경기 중) 부상으로 인해 이적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