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까지 넣었는데...김민재 OUT, 다이어 IN! 실수 여파인가? 분데스 1월 이달의 팀 공개
분데스리가 1월 이달의 팀에 김민재는 선정되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분데스리가 1월 이달의 팀을 공개했다. 3-4-3 포메이션이었고,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는 두 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이 7.82점의 평점을 받았고, 수비진에는 에릭 다이어가 7.31점의 평점을 받으면서 이름을 올렸다.
11명의 선수 중 두 번째로 평점이 높은 케인은 1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월 치러진 분데스리가 5경기에 모두 출전하여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뮌헨은 케인의 활약 덕에 1월 분데스리가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다이어도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1월에 다이어는 분데스리가 3경기에 출전했다. 휴식기 이후 치러진 첫 경기 묀헨글라트바흐전 선발로 나섰고, 이후 호펜하임전과 최근 프라이부르크전까지 출전해 90분을 소화했다. 다이어가 나선 3경기에서 뮌헨의 실점은 1골에 불과했고, 다이어는 프라이부르크전 케인의 득점을 돕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포함되지 않았다. 김민재는 묀헨글라트바흐전 90분을 뛰면서 뮌헨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고, 이후 볼프스부르크전에서도 선발로 뛰어 준수한 모습을 남겼다. 특히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헤더 득점까지 터뜨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민재가 포함되지 않은 이유에는 직전 경기였던 홀슈타인 킬전 실수가 큰 듯하다. 김민재는 팀이 4-0으로 앞선 후반 17분 패스 미스를 범했다. 측면에서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건넨다는 것이 패스가 짧았고, 홀슈타인이 이를 가로챘다. 중앙으로 곧바로 연결한 뒤 포라스가 마무리하며 실점이 됐다. 해당 실점 이후 뮌헨이 수비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후반 추가시간에 무려 2골이나 내주면서 1점 차로 쫓기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공격진이 4골을 넣었기에 다행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뮌헨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매각하면서 뮌헨은 리더로 여겨지는 선수를 내보냈다. 센터백의 리더십 측면에서 실수라고 본다"라며 더 리흐트 매각에 아쉬움을 드러냈고, "뮌헨답지 않다. 실수가 많다. 현재 실점으로 이어지는 이런 실수들은 과거 뮌헨이 선수를 매각한 결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