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네임 이동 속 골든스테이트는 정적… 듀란트 영입 가능성?

빅네임 이동 속 골든스테이트는 정적… 듀란트 영입 가능성?

구미구미 0 8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디 애슬래틱의 앤서니 슬레이터 기자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지미 버틀러와 케빈 듀란트 영입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NBA 트레이드 시장에서는 루카 돈치치, 앤서니 데이비스, 디애런 팍스, 잭 라빈 등 네 명의 주요 선수가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이 과정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돈치치와 데이비스는 애초부터 협상 대상이 아니었고, 팍스는 샌안토니오행이 확정적이었다. 골든스테이트가 현실적으로 영입할 가능성이 있던 선수는 라빈이었다.

내부적으로는 라빈이 버틀러보다 더 적합한 옵션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마이크 던리비 단장과 구단주 조 레이콥, 커크 레이콥 부사장은 더 높은 목표를 위해 라빈 트레이드를 포기했다.

그러나 이후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는 "버틀러가 골든스테이트와 연장 계약을 체결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전했으며, 이에 따라 골든스테이트와의 트레이드 협상이 현재 중단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슬레이터 기자에 따르면, 구단 관계자들은 여전히 버틀러 트레이드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마감 시한까지 아직 사흘 정도가 남아 있으며, 버틀러가 포함된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되거나 추가적인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버틀러가 선호하는 팀은 피닉스 선즈다. 슬레이터 기자는 "버틀러는 골든스테이트보다 피닉스를 원하고 있으며, 이는 피닉스가 골든스테이트보다 더 유리한 연장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피닉스의 상황이다. 피닉스는 버틀러를 영입하기 위해 데빈 부커와 케빈 듀란트를 유지한 채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브래들리 빌의 높은 연봉과 트레이드 거부 조항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만약 피닉스가 빌을 다른 팀으로 보내지 못한다면 버틀러 영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이런 상황은 듀란트의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듀란트는 내년 시즌 이후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은 상태이며, 이로 인해 피닉스에서의 장기적인 거취가 불확실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듀란트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타진했다. 슬레이터 기자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피닉스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조 레이콥 구단주는 코트사이드에서 듀란트의 에이전트이자 비즈니스 파트너인 리치 클레이먼과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경기 도중 뿐만 아니라 하프타임과 경기 후에도 경기장 내부의 브릿지 클럽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골든스테이트와 클레이먼의 관계는 2016년 듀란트의 FA 계약 당시부터 이어져 왔다. 당시 골든스테이트의 전 단장인 밥 마이어스가 협상의 중심에 있었으며, 그는 이날 ESPN 해설위원으로 경기를 중계한 뒤 브릿지 클럽에서 다시 한 번 모습을 드러냈다.

슬레이터 기자는 "골든스테이트는 피닉스가 트레이드 협상에서 궁지에 몰릴 경우 듀란트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듀란트가 과연 골든스테이트 복귀를 원할지 그리고 피닉스가 듀란트를 보내는 결정을 내릴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결국 버틀러와 듀란트의 미래는 마이애미 히트의 선택, 빌의 계약 문제, 그리고 피닉스의 대응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여전히 슈퍼스타 영입을 위해 신중한 접근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지나치게 기다리다가 기회를 놓칠 위험도 존재한다.

실제로 라빈 트레이드가 성사된 뒤 많은 구단들은 골든스테이트가 너무 높은 목표를 설정한 나머지 현실적인 옵션을 놓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골든스테이트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빅무브를 만들어낼지, 아니면 여름까지 기다릴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스테픈 커리는 다음 달이면 37세가 된다.

던리비 단장은 지난 프리시즌 인터뷰에서 "우승권 전력을 만들지 못한다면 모든 자원을 소진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지만, 리그 전체적으로 예상보다 많은 올스타급 선수들이 시장에 나온 상황에서 기회를 놓치는 것이 최선일지는 미지수다. 

Comments

0 Comments
패널분석

스파이크몬스터
186승83패

Swanson
0승0패

픽뭉치
69승19패

FREDDY
0승0패

라볼피아나
59승21패

픽몬스터
31승8패

라멜로볼
59승24패

로키
25승11패

Datagirl
0승0패
펼치기 팀순위
펼치기 회원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