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초비상! 토트넘, '임대 FW'와 장기 계약 체결...포스테코글루 컨펌, "여름 이후에도 잔류할 것"
天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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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 17:35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이미 마티스 텔과 장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각)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텔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된 이후 토트넘의 선수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텔은 이미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텔은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로 양쪽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다. 주로 뮌헨에서는 윙어로 출전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가 장점으로 꼽히며 슈팅 능력과 골 결정력까지 갖추고 있는 공격수다.
JS 빌리에르벨 유스팀 출신의 텔은 2020년 스타드 렌에 입단했다. 텔은 렌 최연소 데뷔 기록을 경신한 뒤 2022년 뮌헨에 합류했다. 텔은 2022-23시즌 뮌헨 최연소 득점, 뮌헨 최연소 분데스리가 득점 기록을 모두 깼다.
지난 시즌에는 30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백업 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텔은 올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에 이적을 요청했다.
텔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처음에는 토트넘이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지만 텔이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러브콜을 보냈지만 뮌헨이 높은 임대료를 요구하며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토트넘은 다시 한번 텔 영입에 도전했고, 뮌헨과 텔이 만족할만한 조건을 제시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임대가 종료될 경우 6000만 유로(약 900억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까지 계약 조항에 넣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미 텔의 완전 영입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은 여름 이후에도 토트넘 선수가 될 것"이라며 "그는 6개월 동안 토트넘 선수가 될 것을 모든 사람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6개월 임대로만 텔을 토트넘에 데려오지 않았다"며 "그는 골잡이이고 수비수를 상대할 수 있고, 스피드도 뛰어나다. 그는 흥미진진하다. 그에게 관심이 없는 클럽이 있다면 매우 놀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텔은 양민혁의 강력한 경쟁자다. 양민혁은 2024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에 조기 합류했으나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를 떠났다. 양민혁은 QPR에서 2경기 연속 후반전 교체 출전했다.
양민혁은 다음 시즌 1군에서 주전 경쟁을 해야 한다. 요한 랑게 토트넘 테크니컬 디렉터는 젊은 자원의 임대에 대해 "윌 랭크셔, 루카 건터, 양민혁은 여름에 복귀한 후 프리시즌에서 경쟁할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