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3연패+리그 우승까지? “지난해 이맘때 떠올리면 지금은 아주 행복” 포항 박태하 감독의 기대

코리아컵 3연패+리그 우승까지? “지난해 이맘때 떠올리면 지금은 아주 행복” 포항 박태하 감독의 기대

김복남 0 2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시즌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여유가 있다. 2024시즌에 함께한 선수가 많아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의 기대다.

포항의 2024시즌은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 포항은 지난 시즌 초반 K리그1에서 선두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무더위가 극성이었던 여름을 지나면서 리그 6연패에 빠지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포항은 무너지지 않았다. 포항은 리그에서 반등을 꾀하며 K리그1 파이널 A 진입에 성공했다. 우승컵도 들었다. 포항은 ‘라이벌’ 울산 HD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 3-1로 승리하며 코리아컵 2연패에 성공했다. 포항은 코리아컵 6번째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도 경신했다.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박 감독은 “2025시즌엔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며 “코리아컵에선 3연패까지 노려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이맘때를 떠올려보면 지금은 아주 행복하다. 작년엔 선수 파악도 안 된 상태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로 한 해 일정을 빠르게 시작했다. 올해는 다르다. 부상 선수 없이 계획에 따라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리그에서도 우승 경쟁을 벌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끝까지 우승 경쟁을 벌일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포항 스틸러스 주장 완델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포항엔 2024시즌 후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특급 조커’로 맹활약한 정재희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해 대전하나시티즌으로 떠났다. 포항은 허용준, 민상기, 윤민호 등과도 작별했다.

포항은 2024시즌 K리그2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의 돌풍을 이끌었던 ‘슈퍼 크랙’ 주닝요를 품었다. ‘한국판 제이미 바디’로 불리는 김범수도 포항 유니폼을 입었다.

포항 스틸러스의 중심 신광훈(사진 왼쪽), 백성동.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박 감독의 기대는 2024시즌 팀 핵심 선수 여럿을 지켰다는 데서 나온다.

포항은 ‘주장’ 완델손을 비롯해 김종우, 신광훈, 김인성, 백성동, 윤평국 등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박 감독의 축구, 포항의 역사와 문화를 아주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이다.

박 감독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쉬운 팀은 없을 것”이라며 “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이 강력한 전력을 뽐내는 가운데 FC 서울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이어 “광주 FC는 선수단에 변화가 컸지만 이정효 감독이란 좋은 지도자가 있어 선두권에 진입할 수 있는 팀이다. K리그1은 정말 쉽지 않다. 어느 팀이든 우승권 팀을 위협하고, 상위권에 오를 수 있다. 올해는 더 평준화가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 우린 지난 시즌 초반 좋은 분위기를 마지막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포항은 2월 1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2024-25시즌 ACLE 7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홈경기로 2025년 일정을 시작한다.

포항의 올 시즌 K리그1 첫 경기는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대전과의 맞대결이다.

[신문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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