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때 세계 최고의 LB' 마르셀루, 축구화 벗었다…"나의 역사 끝났다, 모든 것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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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루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브라질 축구연맹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위대한 수비수 중 한 명인 마르셀루가 그라운드에 작별을 고한다"라고 발표했다.
마르셀루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다. 그는 브라질 플루미넨시에서 성장해 데뷔했다. 어린 시절부터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에게 주목한 건 레알 마드리드였다.
마르셀루는 2006-07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차근차근 성장해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545경기 38골 103도움을 몰아쳤다. 세계 최고의 왼쪽 측면 수비수를 꼽을 때 마르셀루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다.
트로피도 쓸었다. 마르셀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개인 커리어도 좋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에 6회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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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루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다. 이후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했으나 활약이 좋지 않았다. 마르셀루의 새로운 행선지는 친정팀 플루미넨시였다. 그는 2023년 2월 합류해 팀에 캄페오나투 카리오카,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등 트로피를 안겼다.
그런데 지난 11월 플루미넨시 마누 메네지스 감독과 마르셀루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브라질 세리 A 32라운드 그레미우와 경기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메네지스 감독이 마르셀루에게 교체를 지시했다가 무언가 대화를 나눈 뒤 그를 다시 벤치로 보냈다. 마르셀루는 어두운 표정으로 벤치에 앉아 조끼를 착용했다. 경기 후 메니지스 감독은 "(마르셀루에게)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만 밝혔다.
결국 플루미넨시는 마르셀루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 마르셀루는 스페인 라리가 소속 레가네스 등과 연결했으나 축구화를 벗었다. 마르셀루는 "선수로서 나의 역사는 여기서 끝나지만 아직 축구에 베풀 수 있는 것이 많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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