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바람 잘 날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 부상 악재...'단신 센터백' 십자인대 부상→시즌 아웃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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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초비상에 걸렸다. 핵심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마르티네스가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부상에 대한 평가는 적절한 치료 과정과 재활 기간을 결정하기 위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센터백 마르티네스는 2021-22시즌 아약스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한 뒤 2022-23시즌 맨유에 입성했다. 마르티네스는 첫 시즌 45경기에 출전하며 카라바오컵 우승을 견인했고, 맨유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마르티네스는 무릎과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14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하며 부활을 다짐했지만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맨유는 2일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맨유는 승점 29점으로 1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패배보다 뼈아픈 것은 마르티네스의 부상이었다. 마르티네스는 후반 30분 팰리스 공격수와 경합 도중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됐지만 마르티네스는 들것에 실려 나가며 눈물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상황이심각한 것 같다. 우리 팀에 매우 좋지 않은 소식이 될 것 같다. 마르티네스를 돕는 것이 우선이다.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이며, 정확한 진단을 기다리겠지만 심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검진 결과 마르티네스는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마르티네스가 이번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맨유는 "맨유의 모든 구성원은 마르티네스가 성공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며, 그가 회복하는 모든 과정을 지원할 것"이라며 마르티네스의 쾌유를 기원했다. 맨유는 마르티네스의 공백을 반드시 메워야 한다.
마르티네스의 공백을 메울 선수는 루크 쇼다. 2014년 여름 맨유로 이적한 쇼는 매 시즌 중요한 경기마다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막판 부상을 당한 쇼는 1월 말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경미한 부상을 또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