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위긴스 보낸 골든스테이트, 버틀러 영입 .. 연장계약 체결

[NBA Trade] 위긴스 보낸 골든스테이트, 버틀러 영입 .. 연장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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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승부수를 띄웠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마이애미 히트와 트레이드로 지미 버틀러(포워드, 201cm, 104kg)를 데려간다고 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마이애미에서 버틀러를 데려오는 대신 앤드류 위긴스(포워드, 201cm, 89kg), 카일 앤더슨(포워드-가드, 206cm, 104kg), 향후 1라운드 지명권(보호)까지 보내기로 합의했다. 이어 『The Stein Line』의 제이크 피셔 기자는 데니스 슈뢰더(가드, 185cm, 78kg)는 유타 재즈로 향한다고 알렸다(추후 슈뢰더는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
 

추가로 카라니아 기자는 골든스테이트의 린디 워터스 Ⅲ(포워드, 198cm, 95kg)와 마이애미의 조쉬 리처드슨(가드, 196cm, 91kg)이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로 향한다고 덧붙였다. 유타는 P.J. 터커(포워드, 196cm, 111.1kg)를 마이애미로 넘긴다.
 

# 트레이드 개요
워리어스 get 지미 버틀러
마이애미 get 앤드류 위긴스, P.J. 터커, 향후 1라운드 지명권(보호)
유타재즈 get 데니스 슈뢰더
피스턴스 get 린디 워터스 Ⅲ, 조쉬 리처드슨

*유타와 디트로이트 추가 트레이드로 슈뢰더는 디트로이트행




워리어스는 왜?
골든스테이트가 아주 전형적인 거래 시도 실패 이후 성급하게 거래에 나선 모양새다. 당초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랜트(피닉스) 트레이드에 적극 달려들었다. 그와 함께 3년 연속 파이널 진출과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바 있는 만큼, 올스타 이상의 전력을 품어야 한다면, 스테픈 커리와 정상을 밟은 바 있는 그를 택한 것.
 

실제로 현지에서 진지하게 듀랜트 트레이드 가능성이 거론됐다. 골자도 만들어졌다. 그러나 듀랜트가 골든스테이트로 향하는 걸 원치 않았다. 결국, 거래도 틀어졌다. 듀랜트를 품지 못하게 되면서 골든스테이트는 곧바로 버틀러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최초 양자 거래로 알려졌으나, 유타와 디트로이트가 가세하면서 다자 거래로 버틀러를 데려오는데 합의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대신 위긴스를 보냈다. 동시에 지명권까지 내줘야 했다. 전력에 보탬이 되지 않은 슈뢰더와 워터스까지 넘기기로 했다. 앤더슨은 당초 마이애미행으로 예고됐으나, 토론토 랩터스로 넘기고자 했다. 그러나 토론토행이 무산되면서 앤더슨은 마이애미에 남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선수 세 명을 보내고 버틀러를 최종적으로 트레이드했다.
 

추가로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와 연장계약까지 안겼다. 『The Athletic』의 앤써니 슬레이터 기자는 골든스테이트가 버틀러에게 계약기간 2년 1억 1,2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이번 시즌 후 선수옵션을 활용할 수 있는 버틀러였으나, 선수옵션(약 5,241만 달러)을 포기하는 대신 연간 5,500만 달러의 초대형계약을 받게 됐다.
 

버틀러는 이번 시즌 마이애미에서 25경기에 출장했다. 경기당 30.6분을 소화하며 17점(.540 .361 .801) 5.2리바운드 4.8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 시즌 평균 20점을 올렸으나, 이번 시즌 들어서 출장시간과 평균 득점이 동반 하락했다. 어느 덧 30대 중반이 되면서 노쇠환 만큼, 역할도 다소 줄어들어야 했다.
 

그런데도 골든스테이트는 20대 후반인 위긴스와 지명권을 보내야 했다. 위긴스가 조너던 쿠밍가와 다소 겹치는 면이 있으며, 스몰포워드로 나설 때 보다 실질적으로 파워포워드로 나설 때, 좀 더 나았던 것을 고려하면, 쿠밍가와 중첩되는 만큼 그를 보내고 버틀러를 데려와 안정적으로 자리 정리에 나선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버틀러가 이번 시즌부터 전과 같은 경기력이 아닌 데다 30대 중후반으로 진입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아쉬울 수밖에 없다. 최근 두 시즌 동안 3점슛 성공률도 높긴 하나 전반적으로 시도 자체가 적다. 즉, 외곽슛이 안정적이지 않은 득점원을 데려온 것. 골든스테이트가 추구하는 농구와 얼마나 많은 접점이 있다고 판단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도 골든스테이트는 이른 바 패닉바잉(Panic Buying)을 감행했다. 듀랜트 거래를 성사시키기 어려웠다면, 기존 전력을 유지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었다. 물론, 위긴스도 그간 부상과 개인사유로 인해 결장하는 빈도가 많았으나, 팀과 우승을 함께 했으며, 다양한 역할을 두루 소화한 것을 고려하면, 그와의 결별은 아쉬울 수 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던 위긴스(마이애미), 조던 풀(워싱턴)과 모두 결별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커리와 함께하는 시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것이나 진배없다. 그러나 커리와 버틀러가 팀을 이끄는 와중에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히트는 왜?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들어 유달리 팀에 해를 입힌 버틀러와 비로소 결별했다. 시즌 중 연습에도 여러 차례 지각을 일삼는 등 팀의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쳤다. 마이애미는 버틀러와 함께 두 번의 동부컨퍼런스 우승을 합작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으나, 버틀러가 이번 시즌에 보인 전반적인 태도는 상당히 실망스러울 만했다.
 

결정적으로, 지각을 일삼다 보니 팀의 연습과 이동 시간 변경에 대응조차 하지 못하게 됐다. 마이애미는 결국 그를 징계하기로 했다. 추가 징계까지 부과하면서 버틀러와 함께할 수 없음을 암묵적으로 선언했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노장인 버틀러를 보내고 중견급인 위긴스를 데려오면서 버틀러 처분과 최소한의 전력 유지를 동시에 달성했다.
 

위긴스는 최대 2026-2027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다가오는 2025-2026 시즌에 30대에 접어들긴 하나 본인의 경기력 유지는 무난할 전망이다. 잔여계약(3년 약 ,8500만 달러)도 큰 부담이 없다. 해가 살수록 연봉이 늘어나는 형태이긴 하나 그가 최초에 골든스테이트와 상대적으로 구단 친화적인 계약을 맺은 것을 감안하면, 마이애미에게 큰 부담이 없을 수 있다.
 

마이애미는 기존의 뱀 아데바요, 타일러 히로와 함께 할 올스타 포워드를 품었다. 팀에 잘 적응할지가 관건이겠지만, 평균 17점 정도는 무난하게 책임질 수 있는 만큼, 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보호 조건이 들어간 1라운드 티켓을 얻어내며 잠재적으로 신인을 불러들일 통로를 확보한 부분도 긍정적이다.
 

위긴스는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에서 43경기에 출장했다. 경기당 30.1분을 소화하며 17.6점(.444 .379 .777) 4.6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주전 경쟁에서도 밀리는 등 잠정 복귀 이후 주춤했으나, 이번 시즌들어 에년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다시금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지난 2020-2021 시즌 이후 평균 18점은 책임지지 못하는 부분은 아쉬울 수 있다.
 

고액계약을 장기계약으로 바꾸긴 했으나 이번 트레이드로 연봉 총액을 사치세선 아래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버틀러의 연봉(약 4,880만 달러)에 비해 위긴스의 연봉(약 2,627만 달러)의 차이가 크기 때문. 마이애미로서는 전역 유지와 팀의 분위기를 해치는 고액계약을 내보내고 좀 더 적은 연봉을 받는 전력감을 품으며 향후 전망을 밝혔다.
 

이만하면 이번 시즌에 당장의 결과를 만들지 못하더라도 다음 시즌 이후를 겨냥할 만하다. ‘아데바요-위긴스-히로’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전력을 꾸릴 만하다. 이번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권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트레이드로 기존 전력을 유지하면서 충분히 위력을 선보일 수도 있다.



재즈는 왜?
유타는 지난 루카 돈치치(레이커스) 트레이드에 이어 이번에 버틀러 트레이드에도 발을 담궜다. 이를 통해 슈뢰더를 받았으며, 곧바로 슈뢰더를 넘기면서 다른 자산을 얻어냈다. 이번에 존 칼린스, 조던 클락슨 등을 트레이드하는 등 대대적인 움직임에 나서진 않았지만, 빅딜에 포함되어 소소한 이익을 얻어냈다.
 

이로써 슈뢰더는 이번 시즌에 세 차례 트레이드를 겪게 됐다. 브루클린 네츠에서 골든스테이로 향했으나, 골든스테이트에서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유타로 보내졌으나, 유타가 다시금 그를 넘겼다. 비록 유타에 적을 두진 않았으나, 최종적으로 디트로이트에 향하게 됐다. 디트로이트에서 키식스맨으로 나설 전망이다.



피스턴스는 왜?
디트로이트는 이번 트레이드로 백코트를 채웠다. 이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트레이드로 KJ 마틴을 품었으나, 마틴과 다른 자산을 보내고 슈뢰더를 최종적으로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이번에 필라델피아와 트레이드로 얻은 마틴을 통해 한시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슈뢰더를 데려오면서 백코트에 경험을 채웠다.
 

슈뢰더는 이번 시즌 브루클린과 골든스테이트에서 47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9.8분을 뛰며 14.4점(.418 .358 .842) 2.6리바운드 5.5어시스트 1.1스틸을 책임졌다. 브루클린에서는 23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출장해 평균 18.4점을 올리는 등 모처럼 활약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에서는 24경기에서 평균 10.6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워터스는 이번 시즌 골든스테이트에서 백업 가드로 힘을 보탰다. 38경기에 나선 그는 평균 17.2분 동안 5.5점(.371 .331 .727) 2.6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올렸다. 지난 시즌에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하며 경기당 3.6점을 올리는데 그쳤으나, 이번 시즌에 중용 되며 자리를 잘 잡았다. 시즌 후 신인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리처드슨은 마이애미를 떠나게 됐다. 지난 2023년 여름에 다시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으면서 친정으로 돌아왔으나, 이번에도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했다. 2022년부터 2년 연속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바 있는 그는 2023-2024 시즌부터 마이애미에서 뛰면서 트레이드는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부진했던 그는 끝내 한 번 더 트레이드를 겪어야 했다.
 

그는 이번 시즌 8경기 출전에 그쳤다. 평균 18.8분 동안 4점(.289 .273 1.000) 1.5리바운드 1.5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수비에서 여전히 활약할 여지가 있었으나 여러 지표에서 NBA 진출 이후 가장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 평균 9.9점을 올린 그였으나 이번 시즌에 반토막이 나고 말았다. 슛이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끝내 주요 전력에서도 배제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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