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원에 진통 끝…'챔피언' KIA 유일 미계약자, 김사윤 4000만원에 2025년 계약 완료

600만원에 진통 끝…'챔피언' KIA 유일 미계약자, 김사윤 4000만원에 2025년 계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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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OSEN=조형래 기자] 지난해 프로야구 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유일한 미계약 선수였던 좌완 투수 김사윤(31)이 진통 끝에 2025년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KIA는 8일, 김사윤과 연봉 4000만원에 2025년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연봉 3400만원에서 600만원 올랐다. 구단이 제시한 금액에 백기투항한 셈이 됐다.

KIA는 지난달 22일, 2025년 연봉 계약 대상자 45명 중 44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때 포함되지 않았던 1명이 바로 김사윤이었다. 

김사윤은 2013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로 SK 와이번스에 지명을 받았다. 2022시즌 도중, 포수 김민식의 반대급부로 KIA로 트레이드 됐다. 광주 화정초, 무등중 출신인 김사윤은 고향으로 돌아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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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1경기 3승 2홀드 평균자책점 7.00의 성적을 기록한 김사윤은 2023년에는 1군에서 한 경기도 던지지 못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 아웃됐다. 

이후 2024년 복귀해 임시 선발과 롱릴리프 등의 궂은일을 도맡았고 23경기 승리 없이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2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는 포함되지는 않았다. 

그래도 KIA 입장에서는 김사윤 덕분에 지난해 전반기 투수진의 줄부상 행렬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다. 2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가 8경기였고 멀티 이닝 경기는 총 11차례였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여도로 소폭 인상 정도는 기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김사윤과 KIA는 스프링캠프 출발 시점까지도 연봉 계약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서로 간의 생각했던 인상 폭에서 이견이 있는 듯 했다. 결국 연봉 협상의 데드라인인 1월 31일까지도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했고 미계약 보류선수 신분이 됐다.

연봉 계약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1,2군 캠프 어디에도 참가할 수 없었던 김사윤은 이제 600만원에 진통을 끝내면서 다시 KIA 유니폼을 입고 2025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OSEN DB

/jhrae@osen.co.kr
 
조형래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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