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주고 빌려온' 마티스 텔, "수비에 대부분 시간 썼다"... 토트넘 잔류 가능성 없다는 회의적 반응

'150억 주고 빌려온' 마티스 텔, "수비에 대부분 시간 썼다"... 토트넘 잔류 가능성 없다는 회의적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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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마티스 텔은 수비에 대부분에 시간을  썼다". 

스포츠 바이블은 7일(이하 한국시간) "데뷔전부터 패배를 당한 마티스 텔의 행동을 본 팬들이 그가 토트넘 홋스퍼에 남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과 맞붙어 0-4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홈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 결승 진출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었으나 2차전에서만 4골을 내리 내주면서 합산 스코어 1-4로 탈락, 우승 도전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반면 지난 시즌 카라바오컵 우승팀인 리버풀은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결승전에 오르면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결승전에서는 리버풀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만난다. 

토트넘은 전반전 리버풀에게 73% 점유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점유율은 27%에 불과했다. 한 골 앞선 채 2차전을 맞은 토트넘은 방어 위주로 나섰으나 프리미어리그 1위 리버풀의 화력을 뚫을 수가 없었다. 전반 33분 리버풀의 공격 상황에서 모하메드 살라가 올린 크로스를 공격수 코디 학포가 오른발 다이렉트 발리슛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후반전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리버풀은 무려 15번의 슈팅과 6개의 유효슈팅으로 토트넘을 강하게 몰아 붙였다.

토트넘은 후반은 물론이고 90분 내내 단 한 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상대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토트넘은 전반전부터 수비적으로 나섰지만 상대 공격은 제어하지 못했고 공격까지 올라가지 못했다. 중원에서 크게 밀리다보니 볼 점유가 전혀 되지 않았다. 제드 스펜스에 손흥민까지 붙여 모하메드 살라를 저지하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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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히샬리송-데얀 쿨루셉스키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로드리고 벤탄쿠르-파페 사르-이브 비수마가 중원에 섰다. 제드 스펜스-벤 데이비스-케빈 단소-아치 그레이가 포백을 세웠고 골문은 안토닌 킨스키가 지켰다.  

.전반 34분 리버풀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흐라벤베르흐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각포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5분에는 살라의 패스를 받은 누녜스가 박스 안에서 킨스키 골키퍼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살라는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점수 차가 벌어진 가운데 토트넘은 반격에 나섰다. 후반 33분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리버풀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30분 브래들리의 패스를 받은 소보슬라이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기록했고, 후반 3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맥 알리스테르의 크로스를 반 다이크가 헤더로 연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토트넘은 0-4로 완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력이 최악이었다. 

히샬리송이 전반 44분에 부상으로 쓰러지자 텔은 예상보다 빠르게 경기에 나섰다. 

텔은 지난 4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했다. 당시 토트넘은 "계약에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완전 영입이 가능한 옵션이 포함됐으며, 그의 등번호는 11번"이라고 알린 바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팬들은 텔이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점쳤다. 리버풀전 그가 보여준 제스처를 근거로 삼았다. 

스포츠 바이블은 "경기 흐름상 토트넘이 대부분의 시간을 수비에 쏟으면서 텔은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팬들은 그의 경기 태도에서 긍정적인 요소를 발견함과 동시에 그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포착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미디어 바이에른 프랑스' 소셜 미디어 계정은 토트넘과 리버풀 경기 종료 후 "마티스 텔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0-4 패배를 경험했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우충원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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