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이상 모습 보여줘야" 이정후 향한 기대감 이정도라니…복귀하면 팀 바꿀 수 있는 '20인 선정'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평균 이상 모습 보여줘야"
미국 '야후 스포츠'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팀 성적을 바꿀 수 있는 선수 20인을 선정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등과 함께 이정후도 이름을 올렸다.
2023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이정후는 2024시즌에 앞서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47억원)의 대형 계약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에 대한 경험이 없는 선수에게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안긴 점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얼마나 큰 기대감을 갖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정후의 2024시즌은 37경기 만에 종료됐다. 시즌 초반 한국인 데뷔시즌 최장 연속 안타 기록을 새롭게 쓴 이정후는 지난해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 맞대결에서 홈런성 타구를 쫓아간 뒤 점프캐치로 잡아내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그라운드에 털썩 쓰러져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이정후는 재활을 통해 후반기 복귀를 노려볼 수 있었지만,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현재 이정후는 몸 상태를 완벽하게 되찾았고,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현재 미국에서 2025시즌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야후 스포츠'가 부상에서 돌아올 경우 팀 성적을 바꿀 수 있는 선수 20명을 꼽았는데, 이정후도 포함이 돼 있었다. 보여준 것이 많지 않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돌아온다면 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라고 본 셈이다.
'야후 스포츠'는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부담스러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경쟁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기회를 갖기 위한 꼭 필요한 선수 중 하나"라고 짚었다. 이후 매체는 이정후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이어갔다.
'야후 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오프시즌 KBO 출신 스타 외야수에게 거액을 투자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활약은 엇갈렸다. 부상을 당하기 전에는 엘리트 컨택 능력이 잘 작동되고, 수비도 좋아 보였다"면서도 "출루율과 장타율은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냉정한 평가를 뒤집기 위해서는 반드시 올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야후 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는 전설 보스터 포지가 프런트 오피스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경쟁에 대한 압박감이 더욱 커졌다"며 "대수술을 마치고 이정후가 복귀해 주전 중견수로서 매일 평균 이상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야후 스포츠'는 이정후 외에도 '이도류' 복귀를 앞두고 있는 오타니와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에 이어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란타),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맷 맥클레인(신시내티), 하비에르 바에즈(디트로이트), 에반 카터(텍사스), 셰인 맥클라나한(탬파베이), 샌디 알칸타라, 에우리 페레즈(이상 마이애미), 펠릭스 바티스타(볼티모어), 맷 부시(시애틀), 리암 헨드릭스, 루카스 지올리토(이상 보스턴), 브랜든 우드포드, 크리스티안 옐리치(이상 밀워키), 로니 마우리시오(메츠),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휴스턴),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를 20명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