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킬러' 삼성 김윤수, 결국 수술대 오른다..."내측 인대 손상 심한 상태" [오피셜]

'오스틴 킬러' 삼성 김윤수, 결국 수술대 오른다..."내측 인대 손상 심한 상태" [오피셜]

天花 0 17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025 시즌 개막 준비 과정에서 우완 파이어볼러 김윤수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삼성 구단은 16일 "김윤수가 지난 13일 오전 한국 복귀 후 국내 병원에서 MIR 검진을 실시했다"며 "대구와 서울의 병원 4곳에서 재판독 결과 굴곡근 손산 외에도 내측 인대 손상이 심해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윤수는 앞서 지난 12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도중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현지 병원에서 검진 진행 결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을 진단받았다. 

김윤수는 귀국 후 국내 병원에서 여러 차례 재검진 결과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라는 게 확인됐다. 삼성 구단은 향후 수술 진행 병원 및 시기를 결정한 뒤 토미존 서저리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1999년생인 김윤수는 2018년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전체 52순위로 삼성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년차였던 2020 시즌 61경기 58이닝 3승 5패 12홀드 평균자책점 4.66으로 성장세를 보여줬다.



김윤수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2024 시즌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정규리그에서는 4경기 5⅓이닝 평균자책점 10.13에 그쳤다.

김윤수는 대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밟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LG 트윈스와 맞붙은 플레이오프에 등판해 '신 스틸러'로 활약했다.

김윤수는 2024 플레이오프에서 '오스틴 킬러'로 활약했다. 총 3경기에 등판해 1이닝 2홀드 무실점으로 펄펄 날았다. 세 개의 아웃 카운트를 모두 오스틴에게 뺏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김윤수는 한국시리즈에서도 '강심장' 기질을 발휘했다. KIA 타이거즈 타선을 상대로 4경기 2⅓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펄펄 날았다.

삼성은 비록 KIA에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패배, 우승은 불발됐지만 김윤수를 비롯해 젊은 투수들이 값진 경험을 쌓은 건 큰 수확이었다. 김윤수 역시 유망주 껍질을 깨뜨릴 수 있는 가능성을 크게 보여줬다. 



삼성은 2025 시즌 김윤수의 성장에 기대를 걸었다. 150km 초중반대 강속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로서 불펜의 한 축을 맡아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김윤수는 뜻밖의 부상으로 2025 시즌을 아예 쉬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삼성도 정규리그 개막을 한 달 여 앞두고 전력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김윤수는 2025 시즌 도약을 꿈꾸면서 개명 신청까지 해놓은 상태였다. 아직 행정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아 개명 후 이름인 '김무신' 대신 '김윤수'로 몸을 만들고 있었다. 

그러나 김윤수는 일단 새 이름을 달고 1군 마운드에 오르는 건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게 됐다. 우선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재활에 힘을 쏟는 게 우선이다. 

한편 삼성은 16일부터 일본프로야구(NPB)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19일 주니치 드래곤즈, 21일 한화 이글스, 25일 SSG 랜더스, 27일 KT 위즈, 3월 1일 LG 트윈스, 3월 2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스프링캠프 훈련 성과를 점검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삼성 라이온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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