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위해 뒤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 하겠다"…시즌 아웃된 '팀 내 최다 득점자' 수술 후 소식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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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팀을 위해서 뒤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겠다."
아스널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가 수술 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하베르츠는 아랍에미리트(UAE) 전지훈련 중 부상을 당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의 하베르츠가 두바이로 떠난 클럽의 전지훈련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며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하베르츠는 이번 부상으로 인해 오랜 기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널은 지난 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4강 2차전을 마친 뒤 두바이로 떠났다. 15일 오후 9시 30분에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 맞대결까지 일주일이 넘는 시간의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스널은 따뜻한 지역에서 훈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는데, 하베르츠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됐다. 하베르츠는 영국으로 돌아온 뒤 수술대에 올랐다.
하베르츠는 수술을 마친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며칠은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시간이었다. 하지만 어제는 좋은 날이었다. 성공적인 수술을 마쳤고, 팀도 승리를 거뒀다"며 "지난 며칠 동안 보내주신 모든 응원 메시지에 감사드린다. 정말 큰 힘이 됐다. 이제 저는 온전히 회복에 집중하고, 팀을 위해 뒤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최근 부상 때문에 고생 중이다.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제주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그리고 '팀 내 최다 득점자' 하베르츠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제주스는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고 사카, 마르티넬리, 하베르츠는 햄스트링을 다쳤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분명히 큰 타격이다. 현재 부상자들이 많지만, 다행히 우리는 이번 시즌 내내 이런 상황을 겪어왔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없이 뛴 적도 있고, 윌리엄 살리바 없이, 벤 화이트 없이 시즌을 보냈다"며 "토미야스 타케히로도 시즌 내내 빠졌고,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는 두 달 동안 결장했고, 미켈 메리노도 두 달간 없었으며, 마틴 외데고르도 두 달을 쉬었고, 사카는 세 달 동안 못 뛰었다. 제주스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우리가 맞서야 할 도전이다. 하지만 저는 이런 도전이 좋고, 앞으로 나아가는 게 기대된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이 위치에 있다는 게 자랑스럽고, 시즌 네 번이나 10명으로 경기를 치렀음에도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제 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자"고 밝혔다.
한편, 아스널은 레스터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후반 24분 라힘 스털링을 대신해 투입된 메리노가 두 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