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체지방 가장 적어" WS 우승 명장도 놀랐다! '주전 2루수 도전' 김혜성 청신호 켜졌나

"KIM 체지방 가장 적어" WS 우승 명장도 놀랐다! '주전 2루수 도전' 김혜성 청신호 켜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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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준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17일(현지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내야 수비 훈련을 마친 뒤 타격 훈련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의 주전 2루수 경쟁에 청신호가 켜진 걸까.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의 체지방 수치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MLB.com은 18일(한국시간) "김혜성은 이미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는 훌륭한 재료를 가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혜성은 지난달 4일 메이저리그 포스팅 마감 날에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한화 약 324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원)이며 이후 2년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이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제외됐기에 김혜성은 다가오는 도쿄시리즈 개막전 로스터 진입을 위해 스프링캠프부터 치열한 생존 경쟁을 치러야 하는 처지다.

다저스 스프링캠프 공식 훈련 첫날부터 김혜성은 가장 주목받는 루키였다. 특히 김혜성의 남다른 체지방 수치에 관심이 쏠렸다. MLB.com에 따르면 김혜성에 대한 첫 인상은 일관성이 있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해보였다. 특히 그는 우리 캠프에서 체지방 수치가 가장 적은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이라고 말했다. 팀 동료 프레디 프리먼도 "김혜성은 빠르고 운동 신경이 좋아보였다. 우리 팀에서 체지방 수치가 가장 적다는 얘길 들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이 17일(현지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투수들의 불펜 투구를 지켜본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준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17일(현지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타격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MLB.com은 김혜성의 수비 실력도 조명했다. MLB.com은 "첫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반 김혜성은 수비 훈련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혜성은 KBO 골든글러브 트로피를 네 차례 수상했다. 2021년 유격수로 수상한 뒤 최근 3년 연속 2루수로 그 상을 품에 안았다. 이런 그가 어디에서 뛸 지에 대한 질문은 남아 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수비 포지션에 대해 "김혜성은 수비만으로도 팀을 이기게 할 능력을 보유했다. 그렇다며 무엇을 더 발전해야 할지, 그와 팀에 어떤 게 더 좋을지에 대해선 당장 답을 내릴 필요는 없다"라고 답했다. 

MLB.com은 "김혜성이 주전 2루수로 매일 버틸 수 있다면 다저스의 가장 큰 고민인 포지션이 해결된다. 하지만, 김혜성의 방망이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주전 2루수가 아니라 슈퍼 유틸리티 역할을 맡을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이에 대해 김혜성은 "한 가지 수비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겠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모든 포지션에서 수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팀이 원하는 포지션이라면 어디든 뛰겠다"라고 강조했다. 

MLB.com은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김혜성은 2루수, 3루수, 중견수 자리에서 수비 훈련을 계속 받을 전망이다.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좌익수로 44차례 선발 출전한 경험이 있다. 그는 오히려 코너 외야보다 중견수 자리에서 더 편안함을 느낀다고 밝혔다"라며 "김혜성은 타석에서 공을 맞히는 능력으로 유명하다. 팀은 김혜성이 보유한 기본적인 타격 능력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김혜성은 타격 궤적 수정에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저스 에런 베이츠 타격코치는 "김혜성은 훌륭한 재료를 보유한 선수다. 타격 궤도는 미세한 수정에 불과하다. 한국에서 훌륭한 타자였기에 약간의 조정을 하는 거다. 그가 정신적으로 더 편안하게 플레이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MLB.com은 "김혜성에게 올 시즌 가장 큰 변화는 야구장에서 하는 일이 아니라 새로운 리그에서 뛰고 새로운 나라에서 사는 거다. 지금까지 그는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모두 환영받는다고 느꼈고, 그의 변화 상황을 편안하게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김혜성은 "팬들이 환영해 주는 것만으로도 완전히 새로운 기분이 든다. 팬들이 'KIM! KIM!'이라고 내 이름을 부르면서 나와 소통하고 싶어한단 사실에 정말 감사하다"라며 겸손함까지 내비쳤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준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17일(현지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타격 훈련을 마친 뒤 동료들이 타격 훈련을 하며 친 타구를 외야에서 잡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준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17일(현지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내야 수비 훈련을 마친 뒤 엄지를 들어올려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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