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초대박! "SON 오라, 2021년부터 원했어"…뮌헨 뚝심 그대로 밀고 나간다→토트넘 SON 방출 없다? NO 상관

손흥민 초대박! "SON 오라, 2021년부터 원했어"…뮌헨 뚝심 그대로 밀고 나간다→토트넘 SON 방출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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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 손흥민을 매각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해도 바이에른 뮌헨은 개의치 않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21년 높은 몸값으로 인해 영입하지 못한 손흥민 영입에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는 생각이다.

독일 남부지역 매체 'TZ'는 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영입 명단에 새로운 스타 플레이어를 추가했다. 아마도 해리 케인이 기뻐할 것"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공격진을 강화할 높은 퀄리티의 선수를 찾고 있다. 새로 영입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은 적어도 해리 케인가 함께 뛰는 것이 어떠한 일인지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TZ'가 언급한 선수는 바로 손흥민이다.

과거 토트넘 시절 케인과 함께 프리미어리그(PL) 최고 수준의 호흡을 자랑하며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 듀오로 꼽혔던 손흥민과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재회할 가능성에 주목한 것이다. 두 사람은 토트넘에서 함께 뛰던 시절 프리미어리그에서만 47골을 기록한 바 있다.



그만큼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은 현재 축구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루머이기도 하다.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것은 스페인의 축구 매체 '피차헤스'였다. 언론은 지난달 26일 현재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안한 손흥민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에게 매력적인 행선지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피차헤스'는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 공격을 강화할 계획이다. 손흥민의 스타일은 바이에른 뮌헨과 잘 어울린다"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이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단계에서 우승 트로피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라며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선수와 구단에 모두 이익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사실 언론의 공신력을 생각하면 '피차헤스'가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을 보도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손흥민이 정말 토트넘을 떠날 거라고 생각하는 팬들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27일 영국 최고의 정론지 '더 타임스'가 손흥민의 상황을 보도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현재 재계약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으며, 심지어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이유가 토트넘이 손흥민을 밀어내는 게 아닌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협상을 거절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언론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고 그를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남기길 원한다. 하지만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여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더 타임스'와 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여전히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역시 손흥민의 현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인다면서 손흥민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토트넘을 떠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ESPN'은 지난 1일 "손흥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손흥민이 이번 시즌에 언제 편안한 모습을 보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정말 걱정된다"면서 "손흥민은 잡음을 만드는 선수가 아니지만, 손흥민 측은 토트넘이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상당히 실망했다.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시키는 건 토트넘 입장에서는 논리적인 선택이었으나, 손흥민과 팬들에게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만약 손흥민이 이적하기를 원한다면 완벽한 마무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다른 팀으로 이적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손흥민의 입장과 별개로 토트넘은 손흥민을 적어도 계약이 끝날 때까지 데리고 있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영국의 수도 런던을 연고로 하는 구단들을 취재하는 언론 '풋볼 런던'에서 오랜 기간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한 알레스데어 골드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이 구상하고 있는 방출 명단에서 제외됐다.

골드는 히샬리송과 티모 베르너, 브리안 힐, 이브 비수마, 세르히오 레길론, 프레이저 포스터, 알피 화이트먼이 토트넘의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최근 타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티안 로메로나 미키 판 더 펜 등도 모두 명단에서 제외된 게 눈에 띈다.

손흥민의 전술적 및 마케팅적 가치를 생각하면 토트넘이 당장 손흥민을 내보내지 않으려는 건 이해가 된다.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토트넘에 막대한 이익을 안긴 선수다. 경기장 위에서는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토트넘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팀을 구했고, 밖에서는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서 엄청난 수익을 끌고 왔다.



그러나 손흥민의 거취를 결정하는 주체는 토트넘이 아닌 손흥민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로 통하는 손흥민이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하면 구단 입장에서는 그를 막을 길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이 진정 손흥민을 영입할 생각이 있다면 손흥민에게 집중하면 되는 것이다.

'TZ'도 이를 아는 듯 "손흥민은 지난 1월 토트넘과의 계약을 연장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이 구체화되면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유명 구단과 고액의 계약을 맺는 걸 두 번 생각할 것"이라며 만약 바이에른 뮌헨이 구체적으로 관심을 드러낸다면 손흥민도 흔들릴 거라고 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손흥민에게 관심을 가졌던 적이 있다. 구단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2021년 봄부터 당시 29세였던 손흥민을 주목했다. 그러나 당시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과 높은 이적료로 인해 이적은 실패로 끝났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8500만 유로(약 1314억원)를 내놓아야 했을 것"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이 이전에도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했었다고 돌아봤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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