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투수들 좋다" 스카우트 안목, 틀리지 않았다, 루키 4선발, 마무리, 필승조..개막전 출격 이렇게 많다고?

"올해 투수들 좋다" 스카우트 안목, 틀리지 않았다, 루키 4선발, 마무리, 필승조..개막전 출격 이렇게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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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1라운드 신인 김영우가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올해 투수들이 좋다"

지닌해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등 일선 현장에서 심심치 않게 들리던 이야기. 현장을 두루 누비는 '매의 눈' 스카우트들의 안목은 틀리지 않았다.

각 구단에 배치된 루키 투수들이 개막을 앞두고 주목 받고 있다. 팀의 미래가 아닌 현재가 될 투수도 수두룩 하다.

팀의 마무리투수, 필승조에 4,5선발 후보도 있다.

1라운드 10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우완 파이어볼러 김영우는 개막전 마무리투수가 유력하다.

올 시즌 LG 새 마무리 투수로 낙점된 장현식이 미국 애리조나 캠프 중 오른발등 바깥쪽 인대를 다쳐 이탈한 탓이다. 4주 예정으로 재활 중인 장현식의 개막 치료가 늦어지면 임시 마무리는 김영우다. 서울고 시절 최고 156㎞의 강속구를 뿌렸던 투수. 이번 캠프에서도 154㎞의 광속구로 주목받았다. 싹수가 보이면 과감하게 기회를 주는 염경엽 감독의 낙점 하에 개막 엔트리 진입은 확정적이다.LG 트윈스 김영우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1라운드 3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좌완 파이어볼러 배찬승은 필승조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오키나와 캠프에서 배찬승은 최고의 화제선수 중 하나였다. 요미우리와의 평가전에서 초구에 152㎞를 전광판에 새기며 1이닝 1볼넷 무실점. KIA와의 평가전에서는 KKK로 세타자를 돌려세우며 박주혁과 함께 캠프 투수 MVP 중 하나로 뽑혔다.

강력한 구위는 물론 신인답지 않은 담대함과 침착함까지 두루 갖춘 특급 좌완. 고심 끝 이종열 단장과 스카우트 팀의 믿음과 선택을 빠르게 증명하고 있는 첫번째 픽이다.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이 없는 삼성 불펜에 단비 같은 존재로 떠올랐다. 삼성 박진만 감독도 완전 인정이다. "비록 연습경기라 해도 요미우리전은 선수들이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셀룰러필드는 일본 관중도 많다. 배찬승이 그런 상황에서도 본인의 공을 던졌다. 지금 구위라면 필승조도 가능하다"며 개막 엔트리는 물론, 불펜에서 중용할 뜻을 비쳤다.2025 KBO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에 지명된 덕수고 정현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09.11/루키 시즌에 선발 한자리를 예약한 투수도 있다.

영광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 좌완 정현우다. 고교시절부터 완성형 좌완 특급으로 한화 정우주와 아마 최고투수를 다퉜던 선수.

명불허전이다. 지난해 탁월한 안목과 뚝심으로 루키 김윤하와 하영민 등 젊은 선발투수를 주축으로 키워낸 홍 감독 레이더에도 정현우가 들어왔다. 홍 감독은 5일 귀국 인터뷰에서 "스카우트 팀의 평가대로 어린 선수지만, 경기 운영 능력, 카운트 싸움 등에서 확실히 또래에 비해 한 단계 앞서간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일단 로젠버그와 하영민, 김윤하, 정현우까지는 확정적"이라며 정현우의 4선발을 기정사실화 했다.

남은 선발 한자리를 노리는 루키가 하나 더 있다. NC로부터 양도받은 1라운드 7순위로 지명한 1m90 장신 우완 김서준이다. 큰 키를 활용한 높은 타점에서 내려꽂는 150㎞의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 슬라이더의 조합이 일품이다.

대만 캠프 당시 중신브라더스전에서 1이닝 동안 최고 146㎞의 속구와 커브를 선보이며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눈도장을 찍었다. 5선발 경쟁중인데 낙점될 경우 루키 투수 2명이 선발 두자리를 차지하는 파격적인 그림이 펼쳐질 전망이다.

24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의 경기. 두산 홍민규가 역투하고 있다. 미야자키(일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2.24/3라운드 26순위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우완 홍민규도 개막 엔트리 진입이 확정적이다.

140㎞ 중후반대 직구와 제구와 터널링 좋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실전용 투수. 안정된 투구 밸런스와 경기 운영능력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두산 루키 투수 중 유일하게 캠프에 합류한 그는 1차 호주 캠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데 이어 미야자키에서도 이승엽 감독의 신뢰를 담뿍 받았다. 이 감독은 "이승엽 감독은 "고교를 갓 졸업한 선수 같지 않게 씩씩하다"며 "개막까지 이렇게 던져주면 퓨처스리그로 갈 일은 없다"며 개막 엔트리 승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현석(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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