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조의 타격감' 이정후 오늘은 2루타 폭발, 시범경기 타율 0.33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장타력을 뽐냈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33(27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을 마크했다.
▲선발 라인업
샌프란시스코 : 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타이럴 피츠제럴드(2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 선발투수 저스틴 벌렌더.
애슬레틱스 : 로렌스 버틀러(우익수)-잭 겔로프(2루수)-타일러 소더스트롬(1루수)-지오 우르셀라(3루수)-루이스 유리아스(지명타자)-맥스 슈먼(좌익수)-조니 페레다(포수)-드류 에반스(중견수)-알레호 로페즈(유격수). 선발 투수 제프리 스프링스.
첫 타석부터 2루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오클랜드 선발 스프링스의 5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타구를 날렸다. 바운드 돼 펜스를 넘어가면서 인정 2루타가 됐다. 시범경기 2호 2루타다.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안타이기도 했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맷 채프먼의 중전안타 때 3루를 거쳐 홈을 밟으며 팀의 첫 득점까지 책임졌다.
이후 두 타석에선 안타를 생산해내지 못했다. 3회말 1사 2루에서 다시 한 번 스프링스를 만난 이정후는 이번에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팀이 3-1로 앞선 5회말 1사 2루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서기 전 마운드 교체가 있었다. 저스틴 스터너가 등판했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공을 쳤지만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첫 타석에 이어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풀스윙을 가져갔으나 빗맞고 말았다.
3-3으로 맞선 8회 맥스 스태시의 역전 투런포가 터지면서 샌프란시스코가 승리를 가져갔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벌랜더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