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 벗겨지도록 스윙' 이정후, 오클랜드전서 2루타 '쾅'…시범경기 타율 0.333


이정후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25 MLB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을 날린 이정후는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1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날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 0.333(27타수 9안타)을 유지했다.
이정후는 올해 11차례 시범경기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시범경기 출루율은 0.438에 달한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오클랜드 좌완 투수 제프리 스프링스를 상대로 2루타를 작렬했다.
이정후는 헬멧이 벗겨지도록 스윙을 했고, 좌중간으로 날아간 타구가 그라운드에 떨어졌다가 담장 밖으로 넘어가 인정 2루타가 됐다.
올해 시범경기 두 번째 2루타다. 2개의 홈런을 더하면 4번째 장타다.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 때 홈으로 파고들었다. 시범경기 9번째 득점.
이정후는 멀티히트까지 작성하지는 못했다.
3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3루수 땅볼을 쳐 주자를 3루로 진루시키는데 만족했다.
5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오클랜드 우완 투수 저스틴 스터너를 상대한 이정후는 좌익수 플라이를 쳤다.
이정후는 7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오클랜드를 5-3으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