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km 강속구 맞았다→손가락 감각 상실’ 3할-30-30 유격수, 시범경기에서 충격 부상

‘153km 강속구 맞았다→손가락 감각 상실’ 3할-30-30 유격수, 시범경기에서 충격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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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캔자스시티 로열스 바비 위트 주니어(25)가 시범경기에서 강속구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3일(한국시간) “바비 위트 주니어는 로열스가 매리너스에 7-6으로 승리한 경기에서 투구에 왼쪽 팔뚝을 맞아 교체됐다. 곧바로 피오리아 스타디움을 떠나 추가 검진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위트 주니어는 이날 시애틀과의 시범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위트 주니어는 시애틀 우완투수 안드레스 무뇨스의 2구째 시속 95.9마일(154.3km) 싱커에 왼쪽 팔을 맞았다. 150km가 넘는 강속구에 맞은 위트 주니어는 곧바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결국 위트 주니어는 대주자 타일러 톨버트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MLB.com은 “위트 주니어는 잠시 후 캔자스시티 맷 콰트라로 감독, 트레이너와 함께 덕아웃으로 돌아왔다. 콰트라로 감독은 위트 주니어가 어차피 다음 이닝에 이날 경기를 마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캔자스시티 로열스 바비 위트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콰트라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위트 주니어는 처음에 손가락쪽에 감각이 사라졌다. 하지만 곧 돌아왔다. 확실하게 확인하기 위해 X-레이를 찍을 것이다. 나는 그가 손가락에 감각이 없어졌다고 말했다는 점 외에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하지만 그 부분이 우려가 된다”라고 말했다. 

MLB.com은 “위트 주니어는 공에 맞고 나머지 이닝 절반 동안에는 더그아웃에 머물렀다. 하지만 고통을 참는듯이 보였고 계속해서 움직이며 돌아다녔다. 그는 5회말 더그아웃을 떠나 트레이너와 함께 클럽하우스로 향했다. 로열스는 위트 주니어가 부상 정도를 판단하기 위해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4일 오전에 상태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위트 주니어의 부상이 심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 캔자스시티 로열스 바비 위트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트 주니어는 2019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2순위) 지명으로 캔자스시티에 입단한 팀내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메이저리그 통산 469경기 타율 2할8푼8리(1868타수 538안타) 82홈런 285타점 304득점 110도루 OPS .841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161경기 타율 3할3푼2리(636타수 211안타) 32홈런 109타점 125득점 31도루 OPS .977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위트 주니어는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수상했고 MVP 투표에서도 애런 저지(양키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캔자스시티는 위트 주니어의 활약에 힘입어 2015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9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만약 위트 주니어가 이번 부상으로 장기 결장을 하게 될 경우 캔자스시티의 올 시즌 구상도 크게 어그러진다. 이 때문에 위트 주니어의 부상 정도에 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길준영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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