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특급' 레오·실바 내년에도 뛸까…구단은 '동행' 기대

현대캐피탈의 레오(왼쪽)와 GS칼텍스의 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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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쿠바 출신의 특급 공격수인 현대캐피탈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GS칼텍스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내년에도 V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2025-2026시즌 프로배구 V리그에서 뛸 외국인 선수 신청이 19일 마감되는 가운데 이번 시즌 남녀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레오와 실바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까지는 V리그에 새롭게 도전할 뉴페이스들이 신청하고, 현재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은 '챔피언결정전 종료 후 7일 이내'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챔프전이 최대 5차전까지 열릴 경우 4월 16일까지 한 달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다.
레오와 실바의 소속 구단인 현대캐피탈과 GS칼텍스는 '동행'을 기대하는 눈치다. 두 선수 모두 남녀부 코트에서 변함없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역대 외국인 선수 중 최장인 7년째 한국 무대에서 뛰는 레오는 올 시즌 총 658점을 뽑아 득점 2위에 랭크돼 있다.
또 오픈 공격 1위(성공률 45.66%), 공격종합 4위(53.21%), 서브 4위(세트당 0.35개)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공격하는 현대캐피탈의 레오(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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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는 부상 없이 3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의 일등 공신이 됐다.
특히 12일 삼성화재전에서 18점을 추가하면서 통산 6천637점을 기록, 박철우(은퇴)가 보유 중이던 통산 최다득점(6천623점)을 넘어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 때문에 레오는 같은 팀의 토종 공격수 허수봉과 함께 강력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같은 쿠바 출신의 괴물 공격수 실바의 활약도 눈이 부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