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이정후, 장기 결장 피한 듯…“MRI 검사 결과 큰 문제 없어”


최근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큰 부상을 피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19일 미국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이정후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구조적 손상 등 큰 문제는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매체는 “이정후가 언제 복귀할지는 알 수 없지만, 장기 결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MLB.com’은 “이정후가 당분간 치료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번 주말 팀에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16일 시애틀과의 경기를 앞두고 허리에 통증을 느껴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당초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가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고 일어난 뒤 허리에 경미한 불편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정후는 통증이 호전되지 않으면서 17일 오클랜드전에 이어 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도 결장했다.
이정후는 작년에도 어깨를 다쳐 37경기만 뛴 채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착실한 재활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이정후는 올해 시범경기에선 타율 0.300(3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