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타석 채운 3할 타자가 달랑 3명…투고타저는 SNS 탓?

규정타석 채운 3할 타자가 달랑 3명…투고타저는 SNS 탓?

방탕소녀단 0 9

어퍼스윙 유행 일본야구
높은 공 대처 어려워져
극심한 투고타저 시달려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쿠야 카이. 게티이미지코리아

KBO리그는 지난해 타고투저의 성향이 강했다.

30홈런을 넘긴 타자가 7명이나 나왔다. 2023년에는 단 1명에 불과했던 30홈런 기록이 순식간에 늘어났다. 3할4푼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도 5명이나 됐다. 2023년에는 한 명도 없었다.

KBO리그는 타고투저를 완화하기 위해 ABS 스트라이크존을 조정하는 등 변화를 줬고 지난 22일부터 2025시즌을 맞이했다.

하지만 바다 건너 일본의 사정은 완전히 반대다.

일본 스포츠매체 볼카운트는 현역 시절 명포수로 활약한 나카오 다카요시의 기고문을 통해서 일본의 투고타저 현상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볼카운트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에서 규정 타석과 3할 타율을 모두 달성한 선수가 단 3명 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2021년에는 11명이나 있었지만 2024년에는 3분의 1로 줄어들었다. 심지어 3명 중 두 명은 외국인 타자였다.

이 매체에 기고한 나카오는 “프로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방망이를 치켜드는 어퍼스윙이 유행이다”라며 “최근에는 그런 스윙을 지도하는 지도자가 많고, 인터넷의 동영상을 참고하는 선수들도 많은 것 같다”라며 SNS 속 영상을 보고 공부하는 선수들의 습관에 대해 짚었다.

일본프로야구에는 2010년대부터 강한 플라이 타구를 날려야 안타 확률이 높아진다는 생각이 퍼지기 시작했다.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이 대표 사례였다. 타구 속도는 158㎞, 발사각도도 26~30도로 올라가야 안타나 홈런이 되기 쉽다는 생각이 더욱 퍼져나갔다. 이런 풍조가 현재 일본프로야그의 어퍼스윙 유행에 영향을 줬다고 봤다.

하지만 나카오는 “이렇게 치는 방법이면 낮은 공에 대한 대처는 물론 높은 공에 대해서도 칠 확률이 나빠진다”라고 지적했다.

타자들의 스윙이 바뀌다보니 투수들의 패턴도 바뀌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낮은 쪽으로 정확하게 던지는 데 집중했다면 타자들이 어퍼스윙을 하면서 높은 공을 강하게 던지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투수들의 스피드도 전반적으로 빨라지고 있어 어퍼 스윙으로는 더욱 더 대처하기가 어려워진 것이라고 나카오는 설명했다.

나카오는 “지금 일본프로야구에서 결과물을 내고 있는 타자들은 방망이를 위로 휘두르지 않는다”면서 야쿠르트의 무라카미 무네타카, 요미우리의 오카모토 카즈마 등을 거론했다.

일본프로야구는 28일 개막한다. 올해도 투고타저 현상이 계속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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