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졌다!' 김혜성, 볼넷→2루타→3루타→볼넷 '무려 4타점 대폭발'... 장타가 나오기 시작했다

'터졌다!' 김혜성, 볼넷→2루타→3루타→볼넷 '무려 4타점 대폭발'... 장타가 나오기 시작했다

天花 0 7
LA 다저스 김혜성./LA 다저스 구단 제공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트리플A 개막전 아쉬움을 바로 지웠다. 장타와 함께 3출루 경기를 펼치며 펄펄 날았다.

김혜성은 3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의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마이너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와 원정 맞대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김혜성의 타율은 0.286이 됐다.

김혜성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선언했고,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의 계약을 통해 다저스와 손을 잡았다.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뒤 주전 2루수 개빈 럭스가 트레이드로 신시내티로 이동하면서 김혜성에게는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미국에서 타격폼에 변화를 준 김혜성은 적응에 애를 먹으면서 타격감을 찾는데 실패했다. 시범경기 막판 살아나는 듯 보였으나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게 됐다.

개막전에서는 아쉬움을 보였다. 6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2회초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5회초엔 유격수 뜬공,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땅볼에 그치면서 4타수 무안타로 마감했다.
LA 다저스 김혜성./LA 다저스 SNS
LA 다저스 김혜성./LA 다저스 구단 제공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리드오프로 나선 김혜성은 1회 첫 타석부터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나갔다. 2사 후 제임스 아웃맨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를 뽑아냈다. 팀이 0-1로 뒤진 2회초 2사 1, 2루에서 애런 브라운의 3구째 79.3마일(127.6km) 체인지업을 받아쳐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2-1 역전을 만드는 안타였다.

김혜성의 방망이는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팀이 3-1로 앞선 4회초 1사 1, 3루에선 바뀐 투수 재이든 머레이의 3구째 87.6마일(140.9km) 스위퍼를 공략해 2타점 3루타를 작렬시켰다. 이후 달튼 러싱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6회초 2루에선 좌익수 뜬공에 그친 김혜성은 마지막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8회초 1사에서 바뀐 투수 미사엘 타마레즈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러싱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파고들었으나 병살타가 나오면서 홈에 들어오는데는 실패했다.

김혜성 활약에 힘입어 오클라호마시티는 8-2로 승리했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김혜성./LA 다저스 SNS
 
심혜진 기자(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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