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PO 모드’ SK의 정규리그 잔여 경기 운영 방안

SK가 본격적인 플레이오프 모드에 돌입한다.
서울 SK는 3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74-75로 패했다. 자밀 워니(21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중심을 잡은 가운데 안영준(12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선형, 아이제아 힉스(각 10점)의 뒷받침도 든든했다.
시종일관 엎치락뒤치락하던 SK는 경기 종료 3.3초 전 정성우(178cm, G)에게 결정적인 한 방을 얻어맞으며 11패(40승)째를 떠안았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SK로선 이날 패배에도 큰 타격은 없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는 SK는 최근 들어 더블 스쿼드를 가동 중이다. 김선형-오재현-안영준-김형빈-자밀 워니의 베스트 라인업과 최원혁-고메즈 델리아노-김태훈-오세근-아이제아 힉스로 구성된 세컨드 유닛으로 나눠 선수 로테이션을 가져가고 있다.
현 시점에서 승패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SK는 이날 역시 더블 스쿼드를 적절하게 섞어가며 경기를 운영했다.
김지후를 제외한 11명이 고르게 코트를 누빈 SK는 출전 선수 전원의 플레잉 타임이 30분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하면서도 여유가 넘쳤던 SK는 정규리그 완주까지 단 3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정관장(4월 5일), 소노(4월 6일), 삼성(4월 8일)과의 마지막 맞대결을 남겨둔 상황에서 SK는 본격적으로 플레이오프 준비에 들어간다.
전희철 감독은 정규리그 잔여 경기 운영 방안에 대해 “남은 3경기는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리듬을 찾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그는 “지금처럼 스쿼드를 확실히 나누기 보다는 정상적으로 운영할 생각이다. 더블 스쿼드로 운영하면서 베스트 멤버와 세컨 유닛으로 나눠 5명을 한 번에 교체했는데, 이제는 상황에 따라 1명씩 교체를 가져갈 생각이다.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결정하겠지만, 주전들의 출전 시간을 늘려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전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잘했던 것을 더 다듬겠다. 상대 팀을 분석해서 우리의 시스템을 더 견고하게 가져갈 것이다. 다만 공격에서 코트 밸런스 조정은 필요할 것 같다”라며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계획도 귀띔하며 경기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