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어떡해'…피츠버그, 더 젊고 유능한 외야수 영입…배지환 입지에 타격줄 듯 [속보]


엎친 데 덮친격이다.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가 트레이드를 통해 젊고 유능한 외야수를 영입했다.
피츠버그는 1일(한국시간) 배포한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뉴욕 메츠에서 현금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알렉산더 카나리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카나리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있던 오른손 투수 제레드 존스를 60일로 이동시켰다"고 덧붙였다. 카나리오의 영입으로 인해 그와 포지션이 겹치는 배지환의 입지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외야수 카나리오는 올해 24세로 지난 2023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첫 해 총 6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94, 1홈런 6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941로 좋았다.
지난해에는 모두 15경기에 나와 타율 0.280, 1홈런 2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OPS도 0.797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뒤 외야자원이 많은 컵스를 떠나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됐다. 그리고 이날 다시 피츠버그로 둥지를 옮겼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 등 미국현지 언론은 "카나리오는 좌익수, 중견수 그리고 우익수까지 외야 전 포지션을 다 볼 수 있는 다양성과 더불어 빠른 주력도 장점"이라고 평가할 만큼 가능성이 많은 젊은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더불어 "전 소속팀 시카고 컵스와 뉴욕 메츠의 경우 외야자원이 풍부해서 기회를 못 받았을 뿐 꾸준한 출전시간이 부여되면 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피츠버그에는 현재 외야 주전으로 토미 팸, 브라이언 레이놀즈 그리고 오닐 크루즈가 있다. 여기에 제4의 외야수로 배지환과 잭 스윈스키가 대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그것도 시즌 초반에 젊은 외야자원을 영입했다는 것은 머지 않은 시간 내에 로스터에 이동을 주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카나리오가 콜업된다면 배지환과 스윈스키 둘 중에 하나는 자리를 내주고 마이너로 내려가야 한다.
배지환이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해야 할 시간이 많아 보이지 않는다. 이제 매 경기, 매 타석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해야 할 것 같다.